1월 15일에 베로니카와 모니카와 함께 성호씨 병문안을 갔습니다 하룻동안 금식하고 아침에는 죽을 먹었다면서 배고파 어쩔 줄을 모릅니다 수술은 잘 되었습니다

이슬왕자님 병문안을 베로니카께서 다녀오셨습니다 입원한 후 보름이 지나야만 면회를 할 수 있습니다 이슬왕자님이 이제는 음식을 먹어도 토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얼굴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외상을 이만팔천원이나 달아놓았습니다 배가 고파서 간식 사먹느라고 돈을 다 썼고 외상까지 달아놓았다고 머리를 글적입니다 베로니카께서 외상값을 갚아주고 육만원을 넣어주었다고 합니다.

재찬씨 방을 오늘 도배하기로 했습니다 동윤씨, 석원씨, 안드레아 수사님과 신 선생님이 도배를 거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점심에 짜장면을 먹고프다고 해서 맛있는 짜장면을 먹었습니다 그런 다음 도배지를 사고 도배 준비를 해서 도배 시작했습니다 밤 10시 반에야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방이 두 칸이고 거실도 있는 집이기 때문에 도배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재찬씨는 오늘부터 자기 집에서 잔다고 합니다.

민들레국수집에서 영양탕을 끓일 준비를 했습니다 잘 손질된 고기는 찬물에 담아 핏물을 빼고 물이 팔팔 끓을 때 고기를 넣고 한번끓여서 건졌습니다 고기는 깨끗하게 씻고 다시 솥에 물을 받아서 생강과 대파 그리고 양파를 넣고 고기를 끓였습니다 소주도 한 병 부었습니다 고기가 잘 익었을 때 건져서 뼈를 발라서 뼈는 다시 국솥에 넣고 끓였습니다 고사리와 토란대를 넣고 푹 끓이다가 불을 껐습니다 내일 아침에 다시 국을 끓이면 점심 때부터 손님들께 대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역국을 한 솥 별도로 끓여 놓았습니다.

1월 16일(토)

아침에 민들레국수집에 도착하자마자 국솥에 불을 지피고 밥을 안치고 아침 준비를 했습니다.

성호씨는 베로니카께서 병문안 가기로 했습니다

영양탕을 끓이기 위해서 대파도 사고, 부추도 샀습니다 깻잎도 샀습니다 잡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아주 구수합니다 손님들이 두세 그릇씩 드시도록 했습니다 참 좋아합니다.

동윤씨가 딸을 만나러 보육원에 갔습니다 할 수 있는 한 자주 면회갈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민들레국수집 홈 페이지도 새로 손질을 했습니다 다운되지 않도록 단단히 준비를 해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