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에서 선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가득 담긴 사랑이 민들레국수집에 가득 모였습니다 참으로 신기합니다 내어주고 나누고 대접해 드리면 몇 배로 더 많이 쌓입니다 어떻게 다 나눌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12월 20일(목)에는 대성씨와 함께 안동을 다녀왔습니다 인천 버스 터미널에서 안동행 버스를 탔습니다 안산과 영주를 거쳐서 안동까지 네 시간 십 분 걸렸습니다 길이 막혀서 고생하느라 휴게소에도 쉬지 못하고 계속 안동까지 갔습니다.

수리된 자동차를 찾아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길에 덕평 휴게소에서 우동을 먹다가 반가운 사람을 만났습니다198년에만남이 시작된 자매님입니다 그때는 시골에 시집온 새색시였는데.. 세월이 쏜살처럼 흘렀습니다 농사도 지으면서 휴게소에서 근무도 한답니다 아기들은 대학공부 다 시켰고요 TV로는 자주 보았답니다 참 보고 싶었다면서 어쩔 줄 모릅니다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모든 처리가 잘 되었다고 합니다 다친 사람도 없고요 통원치료로 마무리가 잘 되었고, 차량 수리도 저렴하게 해결이 되었다고 합니다 생애 첫 사고였습니다 참으로 조심해야겠습니다.

12월 21(금)에는 오전에 쌀을 가지러 효성동에 다녀왔습니다 병원에 가서 혈압을 재고 한달치 혈압약을 타 왔습니다 이벌도 했습니다 점심은 정육점 재호씨가 차렸습니다 냄비에 밥하고 돼지고기 듬뿍 넣은 김치찌게를 끓였고요 계란찜도 했습니다 정육점에서 재호씨와 대성씨와 함께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베로니카 가게에 가서 서류 심부름을 하고, 병원에 가서 침 맞고 물리치료를 하고 서둘러 국수집으로 왔습니다 멀리서 오셔서 기다리시는 손님을 만나고요 화성에서 오신 마음 예쁘신 자매님의 쌀 선물도 받았습니다 이렇게 민들레국수집의 쉬는 날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