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람이 매섭습니다 꽃섬고개에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 왔습니다.

신촌교회 권사님과 장로님께서 매월 한 번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서 오십니다 그리고 우리 손님들 대접을 잘 해주십니다 오늘은 소고기 불고기입니다 어느 손님께선 삼년만에 처음으로 소고기 불고기를 먹어본다고 합니다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동천홍에서 보내주신 맛있는 짜장으로 우리 손님들이 행복했습니다 칼국수 면이 몇 개 있어서 오후에는 짜장면을 대접했습니다 짜장면 맛있게 드시고 밥을 듬뿍 또 드시고 기분이 좋으신 모양입니다.

민들레희망지원센터에는 온종일 오륙십 분의 손님들이 계십니다 그래도 조용합니다 서로 배려하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밤새도록 걸어다니다가 센터에서 낮잠을 자는 분들이 있습니다 우리 손님들이 잠 한 번 편히 자 봤으면 하는 소원을 푸는 것입니다 센터에는 베로니카께서 손님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도 만드시고 성탄 때 받고픈 소원도 카드에 담아 걸고 그랬답니다.

민들레 꿈 어린이 밥집과 민들레 책들레 그리고 공부방은 아기자기합니다 조그만 트리도 준비했고요 아이들이 참 많이 옵니다 손 씻고 간식 먹고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하고 가고요 책들레에서는 아이들이 책보면서 놀고 있고.. 참 좋습니다.

베로니카께서 교도소 형제들에게 보낼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느라 바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