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습니다 민들레국수집에 도시가스를 설치하려고 했지만 도로포장한 후 년은 지나야 한다는 것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연탄난로를 놓으려니 늘어난 살림살이 때문에 정수기를 포기해야만 할 지경입니다 연탄 가는 문제도 어렵기도 하고요 그래서 온풍 석유난로를 써 보려고 합니다 온도 조절을 할 수 있어서 기름을 충분히 아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조 난로로는 선풍기처럼 생긴 것을 하나 쓰려고 합니다 오늘 난로를 켜 보았습니다 좁은 실내라서 햇볕과 어우려져 따뜻했습니다.

 

서곳 빈첸시오회 회장님이 챙겨주신 헌옷들 때문에 얇은 옷으로 벌벌 떠는 우리 손님들을 챙겨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 윤경님께서 예쁘게 포장해서 보내주신 옷은 아주 요긴하게 나눴습니다 빵 할머니가 그렇게도 좋아하십니다 이슬왕자님도 작은 체구라서 옷이 아주 잘 맞았습니다.

 

민들레 식구 두 병과 동인의원을 다녀와습니다 어디 아픈데가 없는지 진찰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큰 병이 없고 다들 혈압과 당뇨도 정상이어서 좋습니다 태준씨가 안과 검진을 받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민들레국수집의 주방 보조였던 종석씨와 태준씨의 겨울 방학입니다 종석씨가 오랜 동안 병원 생활을 해서 겨울 추위를 무척이나 탑니다 봄까지 집에서 추위를 피하도록 해 드렸습니다.

 

김장하고 난 다음의 무잎파리는 데쳐서 찬물에 식혔다가 물기를 빼고 오늘 옥상에 널어두었습니다

 

데레사 자매님께서 오셔서 주방을 도와주셨고요 명란 자매님도 오셔서 맛있게 점심 드시고 도와주셨습니다 몸살 나지 않으셔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내일은 사형 반대의 날입니다.  그리고 성동구치소 천주교 집회에 다녀올 예정이고요 모레인 금요일에는 청송교도소를 다녀오다가 예천 장송댁에 들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