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에 나왔으면서 사람을 이렇게 대접해도 되는거야! 강철씨가 술을 드셨나봅니다 소리가 큰 것을 보니 아무래도 실수할 것 같습니다 제발 밥 조금만 푸시라니까 알았다고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반도 못 드시고 못 먹습니다

 

어제 아가다 자매님과 명란 자매님께서 반찬을 많이 만들어 놓고 가셨습니다 제가 한가합니다 반찬을 차려놓고 손님들이 식사하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설거지를 해야할 즈음에 아오스딩 형제님께서 두 아가씨와 함께 오셨습니다 아주 반갑습니다 또 영애 자매님께서도 오셨습니다

 

민들레국수집 문을 열기 위해서 제가 도착하면 국수집 문 앞에 상자가 놓여져 있습니다 맛있는 햄과 소세지입니다.

 

오늘도 햄과 소세지를 전을 부칠 수 있는 것은 달걀물을 입혀서 전을 부치고요 비엔나 소세지는 볶았습니다 우리 손님들이 원도 한도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점심 무렵에 상추가 먹고 싶어서 상추를 오천 원어치를 샀는데 채소가게 아저씨께서 덤을 많이 주셨습니다 봉사자들이 실컷 먹고도 남아서 우리 손님들도 드시도록 했는데 어찌나 꿀맛처럼 드시던지요 제가 돼지고기 선물 받은 것을 가지러 간 사이에 착하신 봉사자들께서 상추를 오천원어치 더 사왔는데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우리 손님들 참 오랜만에 상추쌈 맛있게 드셨습니다.

 

민들레국수집의 돼지저금통을 없애고 새롭게 사랑 나눔통 을 만들었습니다 식사를 하시고 넣고 싶은 분은 넣으시고요 또 꼭 필요한 분이 계시면 이천원 한도 내에서 가져가시고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다시 넣으시도록 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했는데 시작이라서 그런지 넣는 사람보다는 가져가려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래도 어제 천원을 넣은 분이 계셨습니다 가져가신 분은 네 사람이 팔천원이나 가져가셨고요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제가 틈틈히 천원짜리와 동전을 챙겨 넣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