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국수
 


 
작성일 : 07-01-31 17:38
1/31 틀려서 좋은 날
 글쓴이 : 서영남
조회 : 14,313  

겁나는 일기예보였습니다 우리 손님들이 얼마나 힘들까 걱정했는데 일기예보가 틀려서 정말 다행입니다 배고프면 더 추운 법인데...

전에 우리 손님들은 부침개를 부쳐놓으면 별로 드시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자들은 부침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민들레국수집에서는 거의 부침개를 부치지 않았던 편입니다 요즘 저의 편견이 깨어졌습니다 우리 손님들이 너무도 맛있게 잘 드십니다 아가다 자매님과 명란 자매님의 멋진 솜씨 때문일 것입니다 제가 먹어보아도 참 맛있습니다 오늘 밀가루 20킬로짜리의 반 포대로 만든 반죽이 거의 다 나갔습니다 명란 자매님께서 하루 온종일 김치전을 부쳤습니다 나중에는 냄새에 질리셨을 것입니다 다음에는 더 맛있는 부침개를 대접해드려야겠습니다.

민들레국수집의 김장김치가 최고로 맛있을 때입니다 우리 손님들이 정말 맛있게 많이들 드십니다 무나물도 참 맛있었나 봅니다 아니 맛있기도 하지만 우리 손님들이 힘든 생활 때문에 치아가 좋은 편이 아니거든요 부드러운 음식을 정말 좋아하십니다.

오늘 차림판은 사골을 푹고은 국입니다 대파 송송 썬 것을 듬뿍 얹어드리면 밥 말아서 두 세 그릇 드십니다 최고로 맛이 든 김장김치, 김치부침개, 무나물(물을 채 썰어서 익힌 나물), 유채나물, 미역줄기 볶음, 시금치 나물이고요 후식으로 사탕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미국 하와이에서 찾아오신 착한 분이 계셨습니다 아마 어깨 근처에 날개가 있을 것입니다 오셔서 정성껏 설거지를 어찌나 잘 하시는지요 고맙습니다 쵸코렛도 참 맛있었습니다.

착하신 안지명님이 갈치 한 상자를 선물해 주셨고요

라디오 인천과 서운동 성당에서도 도움을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김경연 07-02-01 03:31
 
시간이 나는데로 찾아가 조그만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그 웃음을 꼭 뵙고 싶습니다,
김경연 07-02-01 03:30
 
안녕하세요 예전 인간극장을 보고 얼마나 수사님을 뵙고 싶었는지 몰라요 수사님이라는 존칭이 맞는지 서울에 온지 1년 반이 지났는데 그동안 마음에만 생각하다 1시간 넘게 검색해서 찾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