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오신 안나 자매님이 맛있는 떡 두 상자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저와 같은 54년생이십니다 우리 손님들과 동네 이웃들과 나누었습니다 민들레의 꿈 공부방 아이들도 참 좋아합니다.

오늘은 민들레의 꿈 공부방 아이들을 위해서 닭볶음탕을 만들어서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조금만 더 매웠으면 최고였는데하면서도 남김없이 먹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음식을 만들어서 내려보내야겠습니다.

어제 효범&인옥씨를 위해서 벼게속도 샀습니다 전기밥솥도 새로 샀습니다 냉장고와 텔레비전과 가스 렌지는 중고로 장만했습니다 쌀도 한 포대 보내고 밥 그릇과 국그릇 그리고 냄비와 주전자, 밥상등등을 장만하고요 엘피지 가스도 신청해서 가스렌지 연결해 놓고요 이것 저것 들어가는 것이 참 많습니다 오늘 사는 곳에 내려가 보니까 인옥씨는 빨래를 하고 있고요 호범씨는 방 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전기밥솥에 밥도 안쳐놓았고요 오늘 저녁부터는 집에서 밥차려서 먹겠다고 합니다 올라와서 반찬 챙겨가라고 했더니 좋아합니다 잘 살면 참 좋겠습니다.

어제는 우리 손님들을 위해서 모은 옷을 마당에 펼쳤습니다 필요한 옷들을 챙겨가도록 했습니다

오늘 대성씨는 지하 창고에 모아 둔 종이상자를 고물상에 내다 팔았습니다 청송 교도소 형제들을 위해 쓸 것이라고 합니다.

주헌씨가 다시 술을 마신지 열흘이나 되었습니다 그런데 전보다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주정도 하지 않고요 얌전하게 술에 취해 있습니다 다음에는 넉달은 금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현씨는 병원에서 퇴원한 이후에 제가 세 끼 밥을 챙겨드렸습니다, 반찬은 잘게 다져드리고 국은 집에서 끓여서 두현씨 먹기 좋도록 만들어서 가져갔고요 점심 식사 전에 혈당을 재 보니카 160 정도가 나옵니다 오늘은 점심 식사 후에 재어보았습니다 혈당이 181이 나왔습니다 두현씨는 당뇨병인 줄 몰랐습니다 자기 병은 알 수 없는 심신무력증 이라고 말했으니까요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많이 걸어다녀도 힘이 몸 속에 있다고 합니다 오전과 오후 천천히 걸어다니기를 많이 합니다 웃기도 하고요 국이 맛있어요 물어보면 참 맛있다고 합니다 생태국이 이렇게 맛있는줄 예전에는 몰랐다고 합니다 한밤중에 배가 고파서 깨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내일은 동윤씨와 석원씨와 강아지 민들레 홀씨 (포인터종)를 데리고 경북 봉화를 갈 예정입니다 대성씨와 성욱씨와 함께 다녀오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