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국수
 


 
작성일 : 06-10-28 04:57
06/10/27 (금 ) 옥련동 민들레
 글쓴이 : 서영남
조회 : 18,510  
2006년 10월 27일 금요일
어제는 이발을 했습니다 오전에는 부평에 가서 쌀을 실어오고요 집안일을 좀 하고, 우리 주헌씨 입원해 있는 병원에 병문안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결혼식 주례를 서기 위해서 이발을 했습니다
오늘은 아침에 과천 시민회관으로 갔습니다 61회 교정의 날이어서 기념식 참석을 위해 갔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곧바로 옥련동으로 갔습니다 장아찌와 강아지들이 요란스레 반겨줍니다 정오에 점심을 다 드셨더군요 그래서 함께 점심 먹으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홍길씨와 함께 생활보호 수급권를 신청하기 위해 동사무소로 갔습니다 홍길씨 저금통장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다시 집으로 가서 홍길씨 주민등록증과 도장을 가지고 동사무소 근처의 우체국에서 저금통장을 만들고 동사무소에 가서 필요한 서류에 기록을 했습니다 아마 잘 될 것 같습니다
홍길씨는 1987년에 차량을 운전하다가 큰 사고를 내고 일년간 병원에 있었습니다 뇌를 많이 다친 모양입니다 겉보기는 멀쩡한데.. 지난 세월 동안 정식으로 일한 것은 택시 년 정도입니다 거의 돈을 벌지 못했습니다 어머니가 적은 돈이지만 살림을 사셨기에 산 모양입니다 그러다 어머니가 아프셔서 큰형님댁으로 들어가고 혼자 살다보니 밥값도,여인숙비도 충당할 수 없자 노숙을 하게 되었습니다 2002년부터입니다
지난 8월 하순에 민들레 식구가 되었습니다 선호씨가 아무래도 홍길씨가 기억이 깜빡 거린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장애진단을 받게 했더니 뇌병변 6급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생활보호 대상자로 신청을 하게 된 것입니다 잘 될 것 같습니다
옥련동에 있는 민들레의 집은 2005년 5월에 아주 고마운 분으로부터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허락을 얻었습니다재개발이 되면 집을 비워주기로 하고 독채를 얻었습니다 산 중턱에 텃밭도 있습니다 바다가 훤히 보이는 아주 좋은 집입니다
옥련동 집에는 방이 세 칸 있습니다 현재 선호씨와 종석씨 그리고 홍길씨가 오손도손 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나 잘 되어서 자립해서 나갔고요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