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이들에게

먹이고 입히고 잘 곳을

개인의 희생으로 마련하였기 때문에

믿지않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곤 하였다.

“자, 그들이 어떻게 서로를 사랑하는가 보아라.”

오늘날

가난한 이들은 더 이상

개인의 희생에 의해

먹거나 입거나 잘 곳이 마련되지 않으며

세금을 내는 사람들에 의해 그렇게 된다.

그리고 가난한 이들은 더 이상

먹거나 입거나 잘 곳이 마련되지 않는다.

믿지 않는 이들은 그래서 이렇게 그리스도인들에 대하여 말한다.

“자, 그들이 어떻게 짐을 던져버리는가 보아라.”

-피터 모린-

2월 15일(일)

데레사 자매님 가족이 오셨습니다.  아드님은 열다섯 살 아주 잘 생긴 소년입니다.  아빠도 멋진 분이시고요.

새색시인 종경씨와 새신랑이 왔습니다.  맛있는 찹쌀떡 한 상자 선물로 우리 손님께 내놓았습니다.

용인에 사시는 여선생님과 최신호님도 오셨습니다.

순의할머니가 덕적도에서 따 온 굴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어리굴젓을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멋진 봉사자 분들이 많이 온 날 점심에 내어 놓아야겠습니다. 

중국음식점을 운영하시는 분이 맛있는 짜장을 마련해서 찾아오셨습니다.  앞으로 기대됩니다 우리 손님들이 짜장밥은 참 좋아하십니다.

민들레 식구 한 사람이 늘었습니다 광근씨입니다.  모세 어르신께서 마련해 주신 오백만 원 전셋집입니다.  독채입니다.  방 한 칸이고 부엌 하나 그리고 다락방도 있습니다

그 많던 한우 소머리국이 조금 남았습니다.  내일은 돼지 곱창으로 요리를 해야겠습니다.

민들레 꿈 공부방 아이들 저녁으로 돼지 목살과 상추를 내려보냈습니다.

2월 16일(월)

마지막 추위가 매섭습니다 우리 손님들이 고생이 많습니다.

국내산 돼지 곱창이 잘 손질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냄새가 납니다.  깻잎도 듬뿍 넣고 생강도 넣고 마늘과 후추도 넣고 대파도 듬뿍 넣고, 소주를 두 병이나 끓을 때 넣었는데도 냄새가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손님들께 혹시 맛이 싫으면 드시지 말라고 했는데 걱정이었나 봅니다 손님들이 참 잘 드십니다 두세 그릇씩 드시니 안심입니다.

계란말이의 달인이신 아오스딩 기장님께서 참으로 힘든 과정을 마지막까지 거치시고 이제 정식 기장이 되셨습니다.  몇 달만에 민들레국수집을 찾아오셨습니다.  오늘 계란 10판을 옛날 솜씨를 발휘해서 만드셨습니다.  손님들도 참 좋아하십니다

기장이 되셨기에 한 턱 내셨습니다.  국수집 마치는 시간 즈음에 피자 두 판과 네네 치킨 배달이 되었습니다

공부방에 보일러 경유를 넣었습니다.  요즘 민들레 꿈 아이들은 박선희 치과에 가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원장 선생님의 배려로 아이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칫솔질도 다시 가르쳐야 합니다.

대성신협에서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새민들레 식구인 광근씨 집에 중고냉장고를 내려보냈습니다.   찜질방에서 지내다가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은 방에서 지내려면 한 동안 고생을 할 것 같습니다.

용하씨는 20일에 이사 오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