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성직자의 길을 포기하고민들레 국수집을 열었다는 식당주인 서영남씨.
주요고객은 노숙인과 가난한 이웃들. 밥값은 공짜지만 이곳에서 제공되는 식사는 진수성찬이라는데~
"반찬을 빨리 채워 놓지 않으면 반찬이 떨어진 줄 알고 다른 사람 먹어여 한다며 조금씩 밖에 안 가져가요"
이런 주인아저씨의 마음을 닮은 사람들 참 많다!
식당 앞으로 몰래 쌀 한포대기 놓고 가는 사람, 김밥을 만들어 가지고 온 아주머니,계란을 가져 온 아저씨 등 작은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때문에이 민들레국수집이 더욱 빛나는 게 아닐까요?
"국수집을 시작하면서 안 하려고 한 것이 정부 지원을 받지 않는 것, 후원회 조직을 만들지 않는 것, 부자들이 생색 내면서 주는 돈 안 받는 것 등은 지금까지 지켜왔고 앞으로도 지킬 생각입니다.
정부 지원을 받지 않는 이유는 지원을 받으면 제약이 많아요. 예를 들면 무료급식을 할 때 1인당 하루에 한 번, 쌀은 155g으로 정해져 있어요"
이 곳에서 서영남씨를 만난 후, 새로 자립하고 조금씩이나마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생겼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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