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국수
 


 
작성일 : 13-03-30 10:45
가톨릭신문 3월 31일자 기사
 글쓴이 : 서영남
조회 : 9,871  

민들레 국수집 10주년 맞는 서영남씨

큰 꽃으로 피어난 작은 민들레 씨앗
주머니 탈탈 털어 마련한 3평 국수집
10년간 단 하루도 음식 떨어진 날 없어
기적처럼 이어진 도움 “모두 하느님 섭리”
발행일 : 2013-03-31 [제2839호, 6면]

▲ 민들레 국수집 10주년을 맞이한 주인장 서영남씨는 ‘모든 것이 하느님의 섭리’라고 말했다.
인천시 동구 화수동 일대에서 ‘파더 베드로’로 통하는 전 수사 서영남(베드로·59)씨가 민들레 국수집을 연 지 4월 1일로 꼭 10년이 된다. 민들레 국수집 ‘VIP 손님들’을 비롯한 공동체 식구들은 인도 빈민촌에 ‘마더 데레사’ 수녀가 있었듯이 서영남씨를 인천의 파더 베드로로 여긴다.

그래서 그런지 서씨는 지금도 ‘수사’로 불린다. 아내인 강 베로니카(56)씨도 남편에게 ‘수사님’이라는 호칭을 쓴다. 서씨는 수사로 불릴 때마다 “저는 전에 수사였지만 지금은 아닙니다”라고 손사래를 치곤한다. 강 베로니카씨는 “수사는 ‘수호천사’의 줄임말”이라고 설명했다. ‘여보’라고 부르면 아내 한 사람만을 위한 남편이 되기에 모든 이를 위한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 꼭 수사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일부 언론에서 서씨에게 ‘대표’라는 직함을 붙이는 것에 대해 서씨는 “민들레 국수집 식구들은 아무 조직이 없이 한몸처럼 ‘유기적’으로 일하기 때문에 대표나 다른 직책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서씨는 어떤 호칭을 쓰면 좋겠냐는 질문에 “형제, 자매가 제일 듣기 좋다”고 답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민들레 국수집을 ‘무료 급식소’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여기서 봉사하고 식사하는 모든 분들이 다 형제요 가족인데 부모가 자식이나 식구에게 밥을 차려주면서 급식한다는 말을 쓰겠느냐”고 반문했다. 서씨는 여러 차례 미국 도로시 데이의 ‘환대의 집’을 모범 삼아 민들레 국수집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10년 전 주머니를 탈탈 털어 마련한 300만 원으로 3평 넓이에서 문을 연 민들레 국수집은 단 하루도 음식이 떨어진 날이 없다. 밥이 없어, 김치가 없어 서씨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으면 기적같이 도움의 발길이 국수집을 찾아 왔다. 서씨는 ‘모두가 하느님의 섭리’라고 말한다.

10년이 지난 지금 민들레 홀씨에서 엄청난 꽃이 피어났다. 노숙인 자립지원사업, 민들레꿈 어린이밥집, 민들레 진료소, 민들레 희망 지원센터 등등 나열하기도 벅차다. 지난 2일에는 어르신만을 위한 민들레 국수집도 개업했다.

서씨에게는 ‘꿈’이 하나 더 있다. 필리핀 빠야따스에 민들레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이미 2011년부터 빠야따스 어린이들에게 옷과 생필품을 지원했고 지난해 중고생 104명에게 1년치 장학금을 보내줬다. 서씨 부부는 오는 4월 8일 빠야따스 현지를 찾아가 꿈을 영글게 해 2014년 4월 민들레 국수집 11주년에 필리핀에도 민들레 꽃을 피울 청사진을 한창 그리는 중이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가진주 13-04-29 16:51
 
세계에서 가장 하느님의 사랑을 잘 실천하는 곳을 고르라면 저는 민들레국수집을 고르고 싶습니다.
민들레국수집 10주년과 어르신들을 위한 국수집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윤미희미카엘라 13-04-22 22:14
 
나는 민들레국수집 11년 왕팬입니다.
민들레수사님의 퍼주는 사랑이 멀리 퍼져 나가 많은 생명을 살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곧 그의 참사랑은 사랑의 열쇠이기 때문입니다.감동!!
도토리 13-04-15 12:42
 
1년 365일 가난하고 힘든 이웃들,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고 나누는 삶을 사는 민들레 수사님, 베로니카님, 모니카님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희망 가족입니다!!!
김상경 13-04-09 13:20
 
민들레 국수집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민들레 국수집에서 남을 배려하고 이해할줄 아는
마음을 배우고 갑니다.
최유민아가다 13-04-03 15:05
 
하신 일의 놀라움, 이 모든 신비들...
「민들레 국수집」그저 서영남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대근 13-04-03 13:06
 
10년을 하루도 밥이 안떨어졌다니 정말
기적이네요.
그 기적은 서영남선생님과베로니카님 모니카님이
이루어내신 땀의 결과겠지요.
하지명 13-04-03 11:59
 
축! 민들레 국수집 10주년^^
늘 힘든 이웃들의 편에 서는 서영남 선생님, 나누는 일에는 끝까지 성실과 겸손을 다하고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서선생님을 닮고 싶습니다.
모든 것이 하느님의 섭리라고 말씀하시는 그 겸손함도 너무 좋습니다.
정미희 13-04-03 11:17
 
어떻게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해야 하는지 '민들레 국수집'의 풍경에서 배우게 되네요. 서영남 대표님은 제 인생에 가장 크고 훌륭한 스승입니다!! 우리 가족 모두 민들레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오늘도 민들레 희망홀씨가 가난한 이웃들이 있는곳으로 훨훨 날아갑니다~
로즈마리 13-04-02 18:13
 
민들레 공동체의 아름다움이 가난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고향집이 되어줍니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수사님과 베로니카님께 배웠습니다.
언제나 처음처럼 새날을 시작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희망에 대하여 생각하는 작은 계기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민들레 국수집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방혜란 13-04-02 15:39
 
민들레 국수집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민들레 국수집' 일상은 늘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 가족애가 살아 숨쉬고 이웃사랑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느낄 수 있어서 제 마음까지도 훈훈해지는 느낌입니다. 환하게 웃고 계시는 서영남 대표님이 정말 행복해보입니다^^
오늘 축복식은 잘 하셨나요~?
장인애 13-04-02 08:15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합니다.
가난한 이웃들이 민들레 국수집의 은총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아름다운 나눔을 계속 부탁드립니다.
민들레국수집10주년 진정으로 축하,축복드립니다.
나혁두 13-04-01 17:23
 
어디를 가든 하느님의 말씀을 입으로 증언하고 몸으로 실천하는 사도직을 충실히 실행하여 주님께 기쁨과 영광을 드리고 싶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민들레 국수집을  힘차게 응원합니다!
주님의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제니퍼 13-04-01 16:10
 
축! 민들레 국수집 10주년~ *^^*
각박한 세상에서 민들레 국수집이 베푸는 선행을 지켜보며 무한감동을 얻고 있습니다.
가난과 소외로 힘들게 생활하는 분들을 위하여 무한사랑을 베푸시는 서영남 대표님.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고개숙여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빛이 되어주세요~!!!
어르신들을 위한 민들레국수집 오픈도 정말 축하드립니다!
길동이 13-04-01 12:16
 
민들레 국수집은 인생의 꽃밭입니다 ^^*
어떤 차별도 구별도 없이 모두가 즐겁게 어울리며 생활하는 민들레 공동체 안에서 가난한 이웃들이 모두 내 가까운 가족으로 가슴에 태어났습니다.
민들레 국수집 10주년! 만우절날 거짓말처럼 우리에게 온 행복한 선물 감사합니다^^
오미희젬마 13-04-01 10:09
 
민들레 홀씨가 퍼져나가듯
 민들레 수사님의 꿈도 많은 사람들에게 퍼져나가
이렇듯 뜻깊은 장소들이 하나둘씩 들어가네요.
요즘 많은 젊은 사람들이 나이드신 어른들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 눈쌀을 짖부리게 만들었는데 어르신들을위한
국수집을 여셨다니 정말 반갑습니다.
섬김의 대상에는 인종,나이,성별이 없겠지만  어린이나 어르신들에게
좀더 신경이 가는건 저만의 생각인가요?
민들레수사님과 따님이신 모니카선생님이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도 참 존경스럽습니다.
최창호 13-04-01 08:07
 
예수님 부활하셨도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민들레국수집은 참 독특하고 재미있습니다.
인간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에피소드와 생활
속에 녹아있는 행복의 법칙들을 많이 배웁니다.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민들레국수집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서영남대표님은 사람이 아니고 성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