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국수집’을 시작으로 어린이공부방과 밥집, 도서관, 진료소, 노숙자들을 위한 민들레희망센터까지 세워 이른바 ‘민들레 마을’을 이룬 서영남씨의 에세이집이다. 그는 “약육강식의 정글 같은 세상에서 밀려나 거리를 헤매는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따뜻한 공동체의 힘’”이라면서 “이 세상에 나누지 못할 만큼의 가난은 없으며, 나누고 난 빈손에는 더 큰 행복이 채워진다”는 체험을 전한다. 돈이 없어 불안한 것이 아니라, 사랑이 없어 불안한 요즘 사람들에게 전하는 나눔과 사랑의 철학을 담은 이야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