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화창하여 여행좀 떠날까 했는데 생각을 고쳐먹고 민들레국수집에 가기로

했다.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감사의 의이를 깨닫지 못한 나에게 감사라는 걸 깨닫게

하기 위한 일종의 궁여지책이라고 할까...지하철을 타고 홀로? 동인천역에 내려서 다짜

고짜 사람들에게 물어서 민들레 국수집에 찾아갔다.

수사님께 인사할틈도 없이 배가 고팟던 찰나에 짜장밥에다가 제육볶음에 콩나물국을

부리나케 먹는 동안에 주위를 살펴보니 수사님의 흰머리가 보였다.순간 생각난것이

염색약좀 사다드릴걸...그런데 집에서 돈을 조금 갖고와서 교통비밖에 없었다.

잠깐동안이지만 수사님은 내가 밥을 먹을 동안 옆에 있는 어떤 아저씨한테 말을 걸

더니 먼가 도움울 줄려고 하시는 것 같았다.오늘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잔잔한 감동

을 받았다.그리고 조그마한 감사의 의미를 깨달았다.수사님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