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30 인문학 강좌 53차

대상 : 봉사자, VIP손님 46명

주제 : 인문학 강좌

*추천 시 : 두 노인 (지은이: 톨스토이)

부자 농부이며 매사에 엄격한 예핌과 가난한 농부 예리세이, 두 노인은 예루살렘으로 성지 순례를 떠나게 된다.

두노인은 언제나 한번씩 예루살렘에 성지순레를 하러 갔다.  하지만 부자농부 예핌이 일이계속 꼬여 성지순례를 자꾸 미룰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이번엔 친구인 가난한농부 예리세이의 설득 끝에 성지순례를 떠나기로 했다.

부자농부 예핌은 거뜬이 여행경비 100루블을 구하고 자기일을 아들에게 맡겼다. (하지만 아들을 믿진못했다)

가난한농부 예리세이는 자기가 가꾸던 벌통 팔고, 가구밑을 뒤지고, 아내와 며느리의 돈을 탈탈 털어서 간신히100루블을 구했다.  그는 그다음 일은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두 노인은 그리하여 마을을 떠났다.

일주일쯤 지나자 소러시아로 접어들게 되었는데 여기는 인심이 좋아서 모든 것들을 공짜로 내주었다.  그다음 흉년이든 마을로 들어갔다.  가다가 커다란 마을로 당도했는데 거긴 열기가 너무뜨거워 가난한농부 예리세이는 물이먹고 싶었다. 

예리세이는 부자농부 예핌에게 먼저 떠나라하고 가까운 농가로 갔다.  그리하여 어느 농가로 들어갔지만 아무리 불러도 아무 인기척이 없었다.  집안에 들어가보니 모두가 죽은듯이 있었다.

죽어가던 사나이가 테이블에 앉을려고 일어서다니 그대로 다시 쓰러져 벼렸다.  이제는 일어날 기운도 없는지 누워서 그냥 이야기했다.  여긴 전염병과 흉년이 들은 마을이라고 한다. 

가난한농부 예리세이는 사정이 딱하여  예리세이는 그들이 회복하여 일을 할 수 있도록 그가 가진 여행 경비를 털어 말을 사 주고 풀밭을 얻어 주고 빚진 것을 갚아 주었다.

가난한농부 예리세이는 성지순례를 포기해버렸다. 돈도 다떨어져 배삯을 낼수도 없었다.  그리하여 예리세이는 다시 자기마을로 돌아가 버렸다.

먼저 떠난 부자농부 예핌은 온갖 걱정을 하며 성지인 예루살렘에 도착한다.  수많은 순례자들 틈에서 그는 지갑을 도둑맞을까봐 늘 주머니를 살폈고, 잠깐 만난 다른 순례자를 의심하기도 하며, 혹시 가난한농부 예리세이가 와 있나 눈이 빠지게 살폈다. 

부자농부 예핌은 초를 봉헌했고 기도 드리며 순례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었다.  그런데 기적처럼 많은 인파들 속 중앙 상단 그리스도 관 옆에서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가난한농부 예리세이의 모습을 사흘에 걸쳐 보게 된다. 

기도하는 가난한농부 예리세이의 모습은 황홀하게 빛났다.  그를 쫓아가 만나려고 했지만 번번이 놓치고 만 부자농부 예핌은 돌아오는 길에 예리세이가 들렀던 마을에서 친구의 모든 착한행적을 알게 되었다.

* 비록 예루살렘 성지에 가지 못했지만 가난한농부 예리세이는 이미 주님 곁에 머물러 있었고,

평생 가족이나 남을 믿지 못하고 자신의 것을 나누지 못한 부자농부 예핌은 저 높은 예루살렘 성지 순례를 하였지만 예핌의 신앙은 늘 하느님께 머물지 못하고 현실 속에 있었던 것이었다.

VIP손님들과 함께 시를 읽고 대화를 나누며

맛있는 닭강정, 부침개, 야채김밥, 막걸리, 쥬스, 커피, 과자를

준비해서 맛있게 먹으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 선물나누기 - 찜질방티켓, 운동화, 슬리퍼, 반팔티, 바지,

팬티, 양말, 비누, 치약, 칫솔, 한방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