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장학금 나눔을 합니다.초등학생들 장학금은 엄마에게 드립니다. 한 아이에게 500페소씩입니다.
필리핀의 우리 아이들 엄마들은 자녀가 많습니다. 어느 가정에는 자녀가 13명이나 되는 가정도 있습니다. 그리고 민들레국수집에 오는 아이가 많은 집에는 5명이나 되는 집도 있고 두세 아이가 민들레국수집에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한 가정에 두 명의 아이에게는 장학금을 주고, 나머지 아이는 장학금 외에는 식사와 학용품, 간식은 차별없이 나누고 있답니다.
고등학생은 이곳에서는 우리나라의 중학교부터 시작해서 6년을 다닙니다. 민들레국수집 고등학생 장학금은 민들레국수집 공부방 출신 아이들입니다. 장학금은 학생 본인에게 매월 1,000페소씩 줍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오면 함께 식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민들레국수집의 이곳만의 특이한 점은 아이들 가족들도 함께 식사합니다. 그리고 공동묘지와 BMBA 마을의 가장 가난한 가정도. 대해서 함께 밥을 나누고 있습니다. 집에 쌀이 떨어지면 온 가족이 와서 식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 가족이 와서 식사하면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거의 십중팔구 집에 쌀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우기철은 보릿고개입니다. 하루 벌어서 하루를 사는데. 비가 와서 일을 못하면 그냥 굶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25kg 쌀을 한 표씩 드리면 깜짝 놀랍니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놀랍습니다.
이번에도 고마운 분의 도움과 이우순님의 후원으로 쌀을 25Kg 60 포를 구입해서 나누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마운 후원으로 건강기금을 마련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아프면 약값을 지원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아프면 약값이 없어서 그냥 아프거든요. 다행스러운 곳은 2년전보다는 우리 아이들이 아픈 경우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소액대출도 잘 되고 있습니다. 어머니들이 조금씩 참 잘 갚습니다. 이곳의 가난한 마을의 사채 이자는 아주 높습니다. 무이자로 빌려드리면 생활에 참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십시일반으로 나눈다면 그곳에서 작은 천국이 시작됩니다. 고맙습니다.
조회 : 10,3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