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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분류  일반 [ 189 ]
작성일  2010-02-03 11:39:14 추천/조회수  0 / 1478
글쓴이  서영남 E-mail  syepeter@gmail.com
홈페이지  
제목  무아 안드레아 신부님

[사제의 해 기획-사제의 사제 Ⅱ] 2. 방유룡 신부 (중)

한국적 수도회 건립에 모든 것 바쳐
발행일 : 2010-01-31 [제2683호, 7면]

- 인천 만수동농장(현 성 안드레아 피정의 집)에서의 방유룡 신부 모습.
모두가 힘들 때였다. 방유룡 신부가 사제가 되고, 완덕을 염원하며 영성의 깊이를 심화하고, 민족 구원의 염원을 불태우던 시기는 일제치하, 한국전쟁, 이념의 대립 등으로 우리 민족이 심하게 앓던 때였다.

방 신부는 일제치하에서 사제생활을 시작한다. 1930년 10월 26일 사제 서품을 받은 방 신부는 강원도 춘천본당 보좌 신부로 첫 사목생활을 시작했다. 이듬해 9월 황해도 장연본당 보좌로 이동한 방 신부는 1933년 2월 제령본당 주임신부가 됐으며, 1936년 5월에는 해주본당, 1942년 2월에는 경기도 개성본당 주임으로 발령나 그곳에서 해방을 맞았다. 만약 방 신부가 해방 이후에도 개성 본당에서 계속 있었다면 아마도 오늘 우리는 방 신부의 동양적 그리스도교 영성의 지순한 깊이를 접할 수 없었을 지도 모른다.

방 신부는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불과 한 달을 앞둔 1950년 5월 서울 가회동본당 주임으로 이동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제기동 본당 주임으로 임명됐다. 또 한국전쟁이 끝난 후인 1955년부터는 후암동본당 제4대 주임신부로 활동했다.

방 신부는 이러한 일선 사목활동 기간 동안 늘 가지고 있었던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그는 한국교회가 실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민족의 내면에 흐르고 있는 전통적 정서를 계승해야 한다고 믿었다. 민족의 구원을 염두에 둔 한국인 사제로서 한국인에 맞는 참된 구도의 길을 개척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그는 늘 한국인에 의한, 한국인을 위한, 한국인의 수도회 창설을 꿈꿨다.

그러나 일제 치하에서는 여러 방해로 인해 수도회를 창설하지 못했다. 꿈은 해방 직후에 이뤄졌다. 1946년 4월 21일 예수부활대축일에 개성본당 사무실에서 윤병현(안드레아) 홍은순(라우렌시오) 두 수녀가 입회함으로써 드디어 ‘한국순교복자수녀회’가 출범한다. 1946년은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가 병오박해(1846년)로 순교한지 100주년이 되던 해였다. 수도회의 명칭이 ‘순교복자’인 것은 방 신부가 한국인의 수도생활은 당연히 순교자들의 얼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수녀회는 이후 1951년 12월 12일 교황청으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았다. 수녀회는 한국 수녀회로는 처음으로 일본에 진출(1967년) 하고, 1980년대에 들어서는 독일과 멕시코에도 선교사를 파견하는 등 지금까지 순교 영성을 바탕으로 하는 활발한 사도직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꿈의 실현을 위한 정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한국전쟁이 끝나자마자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를 창설한 것. 방 신부는 이로써 한국적 영성을 바탕으로 그리스도교의 정신을 구현해 내는 남녀 수도회를 세우겠다는 소망을 이루게 된다. 방 신부는 여기서 더 나아가 1957년 3월 재속회인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제3회’(외부회)를 설립하고, 1962년 10월에는 별도의 수도 공동체 ‘빨마회’를 설립했다.

이어 방 신부는 후암동본당 주임을 끝으로 1957년 5월 6일에 자신도 직접 수도회에서 종신서원을 하고 입회, 수도생활에 전념했다. 그리고 동시에 수도회 소속 수사 및 수녀들의 영성 지도신부를 맡아 1981년까지 재임했다.

이 시절 그의 열정은 놀라운 것이었다. 오직 철저한 낮춤의 기도와 묵상 및 관상 가운데서 하느님을 만났으며, 불같은 열정으로 완덕을 위해 매진했다. 특히 하느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땀 흘리며 가르쳤다.

그의 사상은 단순히 유럽 그리스도교 사상 및 철학을 한국인 입장에서 변형, 수용한 차원이 아니었다. 철저히 한국인의 정서와 사고방식, 언어, 감정으로 하느님을 말씀을 들었으며 이해하고 사유의 깊이를 심화 시켰다. 특히 모든 사도직 활동은 관상에서부터 출발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나온 중심 사상이 바로 점성정신(點性精神), 침묵(沈默), 대월(對越), 십자가의 비결(秘訣), 면형무아(麵形無我) 등이다. 방 신부는 자신의 호도 ‘무아’(無我)라고 지었다.

방 신부의 영성은 어쩌면 아직까지도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동서양의 사상을 형식적이 아니라 그리스도교 신앙 안에서 내용적으로 통합해 내기란 오늘날의 후학들도 쉽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풍부한 한국교회의 유산을 한쪽에 밀어 놓는다는 것은 신앙 후손들의 도리가 아니다.

어렴풋하게나마 방 신부가 사유한 주제들을 눈감고 더듬어 본다면, 그 내용은 이렇다.

▨ 방유룡 신부가 창설한 한국순교복자 수도회 가족

▲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최초의 한국인 신부 김대건 신부가 순교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인 1946년 개성에서 창설된 방인 수녀회. 한국 순교선열들의 순교 정신으로 생활하며 하느님의 구원사업에 헌신하기 위해 창설되었다. 1951년 12월 교황청 인가를 받았다. 본원은 서울 청파동에 있다. ※문의 (02)707-5500

▲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1953년 창설된 방인 남자수도회. 서울 제기동본당 부속건물에서 시작됐으며 1956년 교황청의 인가를 받았다. 창설된 이듬해인 1954년 명동성당 부속건물로 임시 이사한 뒤, 1955년 현재 본원이 위치한 서울 성북동에 흙벽돌집을 만들어 입주했다. ※ 문의 : (02)744-4702

▲ 한국순교복자 빨마수녀회

1962년 창설되고 1992년 부산교구 인가를 받았으며 1996년 현재의 명칭으로 자리 잡았다. 점성, 침묵, 면형무아의 삶을 통해 구원사업의 협조자로서 하느님 나라 완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의 : (051)582-4997

▲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제3회(외부회)

복자회 가족의 일원으로 사도직을 수행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 서울지구는 1957년 3월에, 부산지구는 같은 해 10월에 각각 시작됐다. 회원들은 성가정과 성모님을 본받아 가정생활을 하면서, 수도회 영성을 바탕으로 완덕을 위해 정진하며, 이웃에 복음을 전할 것을 서원한다. ※ 문의 : (02)707-5513, (051)582-2920


- 방유룡 신부는 한국적 영성을 바탕으로 그리스도교의 정신을 구현해내는 남녀 수도회를 세우겠다는 소망을 이루기 위해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고 수도회 건립에 모든 열정을 쏟았다.
우광호 기자 ( woo@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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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인간으로서 인정받고 존중되고 사랑받을 때 비로소 세상은 밝고 따뜻해질 수 있습니다. 민들레 수사님을 뜨겁게 응원합니다!! 2010-02-03
난초 오늘보다 내일을 더 열심히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투신하는 수사님의 실천하는 삶을 보면 눈가가 촉촉해져옵니다. 세상에서 현존하는 사람들 중에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입니다^^ 2010-02-03
동식82 매일 매일 정성과 희망이 담겨 있는 민들레 밥상이 더욱 값지게 생각되네요. 모든걸 다 내어놓는 삶을 살고 계시는 수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0-02-04
이만석 인간극장에서 '사랑이 꽃피는 민들레 국수집'을 감동으로 시청한 뒤 제 영혼이 맑아지고 주님의 자비 안에서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민들레 수사님 짱!! 2010-02-05
차돌이 꽁꽁 얼어붙은 이 때,민들레국수집 사랑의 체온계는 100도입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행복충전 가득 하고 갑니다^0^인간극장을 보니 허리가 안좋으신데 수사님 건강유의하세요 2010-02-05
최형식 낮은 이들에게 '민들레 국수집'은 하늘처럼 높고 고원처럼 넓고 천지처럼 깊은 마음의 눈을 열어줍니다. 2010-02-06
정보석 감동으로 읽었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민들레 수사님을 힘차게 응원합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민들레 꿈 어린이 밥집' 탄생도 축하 축하드립니다~ 화이팅!! 2010-02-06
뻐꾸기 우리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행복의 법칙들이 녹아 있는 민들레 국수집 일상이 우리들의 가슴을 기쁨으로 뛰게 합니다~ 민들레 수사님 짱!! 2010-02-07
김지영 '민들레 국수집' 일상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헌신하는 따뜻한 수사님이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2010-02-07
이루카 민들레 국수집의 향기처럼, 편안하고 낯설지 않는 풍경이 나를 기쁘게 합니다. 수사님과 민들레 가족분들 모두 다가오는 설 연휴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2010-02-08
이상현 세상의 빛이 되는 방유룡 신부님과 민들레 수사님의 행동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매일 민들레 국수집을 통해 많이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2010-02-08
설화 사랑을 준 사람도 사랑을 받은 사람도 아름다운 희망이 되는 '민들레 국수집'은 우리에게 소중한 선물입니다 ^^ 2010-02-09
이수영 민들레 수사님의 소박하지만 위대한 희망에 제 마음도 함께하며 가난한 이웃의 고통에 손을 내밀고 민들레 국수집 VIP손님들을 위해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2010-02-09
진표 이제 민들레 국수집에 떡국 냄새가 진동하겠네요~ 음식 하시느라 늘 수고하시는 수사님께 큰 박수를 보내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0-02-10
정 철 참 아름다운 사랑이 꽃피는 민들레 국수집에 감사드립니다. 민들레 식구들 이야기가 제 지난날을 되돌아보게 해준 좋은 순간이었습니다. 늘 한결같은 사랑을 나누시는 수사님 짱! 2010-02-10
정이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0년 '민들레 국수집'과 함께 시작했기에 출발이 순조롭네요^^ 수사님과 민들레 가족분들도 매일 복된 나날 되시길 기도합니다. 2010-02-11
써니 언제나 민들레 국수집 일상은 작은 축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민들레 꿈 어린이 밥집'은 기적입니다. 감동!! ㅠㅠ 2010-02-11
김정국 한눈 파느라고 식어버린 가슴을 민들레 국수집에서 다시 따뜻하게 가꾸어 갑니다. 다가오는 설 명절 행복하게 보내세요~ 2010-02-12
장혜정 마음에 감동을 느끼고 행복을 전하는 민들레 국수집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저는 이번 4월달에 세례를 받습니다. 요즘 민들레 국수집 안에서 많이 배웁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2010-02-12
현복자 민들레 국수집 풍경을 보면 저의 어린시절을 돌아볼 수 있게 되었고 가정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민들레 꿈 어린이 밥집 탄생을 축하~ 축하드립니다! 2010-02-13
권아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끊임없이 나눔을 하며 희망을 재촉하는 민들레 수사님은 하늘나라에서 온 천사입니다. 2010-02-13
주현숙 샘터 3월호에 실린 수사님의 글을 감동으로 읽고 찾아왔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우리 삶은 메마른 사막이 된다는것을 민들레국수집 안에서 많이 배웁니다. 민들레 국수집 홧팅! 2010-03-16
한젬마 「민들레 국수집 홀씨하나」책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민들레수사님의 노력과 시도와 꿈이 반드시 이뤄지는 것이 우리의 꿈이고 희망입니다.수사님 내일도 힘차게!^^ 201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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