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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재와 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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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영남
댓글 23건 작성일 09-06-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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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이 돕고-민들레 국수집에서 봉사하는 새터민 청소년"

봉사하며 상처 잊고 새 희망 가꿔요!


원준상ㆍ이훈재군, 인천교구 새터민지원센터 권유로 설거지 봉사 펼쳐

새터민 청소년 원준상ㆍ이훈재(19)군은 매일 오후 학원 강의가 끝나면 인천시 동구 화수동 달동네에 있는 노숙자 무료급식소 '민들레 국수집'을 찾는다. 지난 5월 6일부터 이곳에서 설거지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주방 한쪽에서 산더미 같이 쌓인 설거지를 하는 동갑내기 단짝 친구의 손놀림이 무척 빠르다. 배고픈 노숙자들이 기다리지 않게 식사를 대접하려면 한 번 사용한 식기를 재빨리 씻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한 친구가 세제를 묻힌 수세미로 그릇을 문질러 닦아 넘겨주면 다른 친구가 깨끗한 물로 헹구는 등 손발이 척척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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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터민 청소년 이훈재(왼쪽)ㆍ원준상 군이 민들레 국수집에서 밝은 표정으로 설겆이 봉사를 하고 있다.

 민들레 국수집 봉사는 인천교구 새터민지원센터 센터장 임순연(사랑의 씨튼 수녀회) 수녀가 권유해 시작한 일이지만 두 친구는 자신의 힘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 이젠 보람을 느낀다. 남쪽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한 후 한때 정신적으로 방황하기도 했던 두 친구는 자신보다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남쪽 사회에서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자신(새터민)들보다 더 어렵고 소외된 남쪽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됐다.
 준상이는 "설거지가 그나마 쉬울 줄 알았는데 손님들이 몰려올 때면 조금도 쉴 틈이 없다"며 "힘들 때도 있지만 따뜻한 밥 한 공기에 행복해 하시는 노숙자분들을 보면 너무나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훈재는 "아무런 대가 없이 민들레 국수집에 많은 도움을 주고 매일 봉사하러 오시는 분들을 보면 내 자신도 마음이 맑고 편안해진다"며 환하게 웃는다.
 함경북도 원성군이 고향인 준상이는 10살의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함께 북녘 땅을 탈출해 중국에서 살았다. 중국 공안에 잡혀 북녘에 송환돼 세 번이나 수용소 생활을 하기도 했다. 불과 서너 시간이면 족했을 한국을 오기 위해 6년이란 긴 세월을 중국, 라오스, 태국을 떠돌아야만 했다.
 함경북도 무산군 출신의 훈재는 2003년 8월 꿈 많은 사춘기인 15살 나이에 친구들과 학교, 고향을 등지고 부모님과 함께 북녘 땅을 탈출했다. 중국ㆍ몽골을 거쳐 국내로 입국하기까지 마음을 졸이며 숨어 살아야 했고, 죽을 고비도 여러 번 넘겼다. 어린 소년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버거운 일이었다.
 그렇게 힘든 여정 끝에 도착한 한국은 '희망의 땅'이 아니었다. 남쪽에서 배를 곯지는 않았지만 늘 외롭고 힘들었다. 무엇보다 남쪽 친구들의 무시와 따돌림, 탈북자라고 하면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어른들의 차가운 시선이 견디기 힘들었다.
 두 친구는 결국 지난해 고등학교 1학년을 다니다 자퇴를 했고, 한동안 좌절과 방황을 겪어야만 했다. 준상이는 수용소 생활 후유증으로 병치레가 잦은 어머니 걱정에 마음 편할 날이 없고, 훈재는 몇 달 동안 엿 공장,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회사 동료 꾐에 넘어가 어렵게 모은 1500만원을 날리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두 친구는 이제 대학에 가려고 대입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준상이는 경찰행정학과를 나와 경찰관이 되는 것이 꿈이고, 훈재는 법학을 공부해 자신처럼 소외된 사람을 돕고 싶다는 구체적 목표도 생겼다.
 "막바지 시험 준비를 하려면 7월 초부터 한 달 정도 민들레 국수집 봉사를 쉬어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시험이 끝나면 다시 이곳에서 봉사하고 싶어요."
서영호 기자? 평화신문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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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름님의 댓글

권아름 작성일

민들레 국수집에서 풍겨나는 행복 바이러스가 저까지 행복하게 합니다. 민들레 국수집 안에서 '희망'을 찾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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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인호님의 댓글

심인호 작성일

훈재와 준상이가 너무너무 기특하네요!! 계속 착한 마음으로 살면됩니다. 사람들이 요즈음 어렵다고 할 때마다 생각합니다.민들레 국수집처럼 나누며 살면 모두가 행복해짐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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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주님의 댓글

권현주 작성일

저도 오늘 평화신문에서 두 친구의 소식을 접했어요. 밝은 표정이 넘 좋아보입니다.  꿈을 향해 열심히 도전하고 있는 두 친구들에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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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님의 댓글

산울림 작성일

이 글 속의 훈재와 준상학생을 보면서 우리의 앞날은 밝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학생의 우정이 영원하기를 기도합니다. 수사님과 훈재학생과 준상학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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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님의 댓글

향기 작성일

민들레 국수집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제 생애에 잊을 수 없는 참사랑의 교훈으로 남아 있습니다. 훈재와 준상군도 앞으로 계속 아름답게 살기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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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님의 댓글

세레나 작성일

나도 가난한 이웃들을 진정한 벗으로 대할 수 있도록 이제부터라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싶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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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조님의 댓글

불사조 작성일

저만을 지키는 삶이 아닌, 이제는 저희도 베풀 줄 아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동으로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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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님의 댓글

김은혜 작성일

희망의 삶은 민들레 국수집의 하루 하루 순간들로 이루어집니다. '민들레 희망지원센터'를 열렬히 응원합니다!! 늘 수고하시는 수사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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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님의 댓글

알라딘 작성일

민들레 국수집 일상을 매일 읽다보니 스스로 수양도 되고 감사하는 마음이 커집니다. 훈재와 준상군 시험도 잘 보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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꿔나님의 댓글

꿔나 작성일

착한 분들이 뜻을 모아 민들레 국수집에 힘을 보태주는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더운 여름 날씨 모두 건강 유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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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한님의 댓글

박대한 작성일

세상에 보면 참 나쁜 사람들과 마음이 못난 사람들로 가득한 것 같은데 사랑이 가득한 민들레 국수집을 보면 또 다른 세상을 봅니다. 희망을 얻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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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자님의 댓글

옥동자 작성일

나약하기 짝이 없던 내 안에 가난한 이웃과 나누고 싶은 용기가 생기는 것을 민들레 수사님께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감동으로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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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님의 댓글

뻐꾸기 작성일

민들레 공동체 안에서 나는 잔잔한 삶의 여백을 음미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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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남님의 댓글

서영남 작성일

훈재총각과 준상총각이 어제 설거지하러 왔습니다.  앞으로 한달동안은 시험준비하느라 열심히 공부해야한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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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님의 댓글

마르코 작성일

나만이 아니라 너와 내가 함께여야 한다는 진실을 민들레 국수집에서 배우며 감사드립니다. 훈재와 준상도 좋은 경험하네요!! 민들레 국수집 빠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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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님의 댓글

초승달 작성일

민들레 수사님의 좋은 가르침 덕분에 눈물로 후회할 날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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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님의 댓글

VIP 작성일

'사랑이 꽃피는 민들레 국수집' 수사님이 쓴 책을 다시 한번 읽으며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사랑이 담긴 따뜻한 글, 언제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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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님의 댓글

미소 작성일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도와주시는 '민들레 국수집'에 감사드리며 기도와 삶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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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이님의 댓글

냐옹이 작성일

민들레 국수집을 통해 어리석음, 탐욕과 마음을 텅 비우는 지혜를 배웠습니다. 민들레 국수집을 힘차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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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다님의 댓글

아가다 작성일

아름다운 나눔은 VIP손님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믿습니다. 민들레 국수집은 늘 우리의 가슴속에 별이 되어 뜹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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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님의 댓글

그림자 작성일

내 삶이 바뀌고 이웃과 세상을 보는 내 시각이 바뀌게 될 때 비로소 내 인생도 바뀌게 됨을 민들레 국수집 안에서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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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루카님의 댓글

황루카 작성일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이신 하느님을 사랑'(마태 22,37)하는 삶을 실천해 보이는 수사님께 더 많은 은총과 축복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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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나님의 댓글

강하나 작성일

빛은 빛을 부릅니다. 7월 9일 또 하나의 빛이 탄생합니다. '민들레 희망지원센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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