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일)이 민들레 꿈 어린이 밥집 여는 날인데 준비가 제대로 안 되어서 마음이 탑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밥집을 만드려고 하니 갈등이 생깁니다 좀더 욕심을 부려서 좋게 만들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잘 안됩니다

요즘 민들레국수집에는 손님들이 참 많이 늘었습니다 처음 보는 얼굴이 너무도 많습니다.

할머니는 어떻게 오셨어요

곱게 늙으신 할머니께서 오셨습니다 혼자 집에서 밥 먹기가 너무 외롭다고 하십니다.

할아버지는 어디에 사셔요

도원동에 사신다고 합니다 걸어 오시려면 삼십 분은 걸리실텐데...

서울에서 오시는 분들도 새 얼굴이 너무 많습니다.

전에는 월요일과 토요일에 손님이 많이 오셨는데 이제는 그런 구분도 없습니다 그냥 많이 오십니다.

민들레 꿈 어린이 밥집은 잘 준비가 되고 있습니다 옛날을 생각합니다 겨우 삼백만원을 가지고 국수집을 차리려고 했으니 얼마나 아꼈을까요 그런데 이제 한풀이를 하고 싶습니다 민들레 꿈 어린이 밥집은 최고로 잘 만들고 싶습니다.

민들레꿈 어린이 밥집에는 도시가스가 들어와 있습니다 그래서 주방 가스 렌지에도 도시가스를 연결하면 좋겠다 싶어서 알아보았습니다 배관하는데만 터무니없는 돈을 달라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LPG가스 연결을 했습니다

가정용 냉장고를 살까 고민하다가 업소용 냉장고를 구입했습니다 아이들 밥그릇은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그릇으로 마련했습니다 멜라민 그릇보다 열 배는 비쌉니다.

국솥과 프라이 팬 그리고 도마와 칼 등등 필요한 물건들을 맘껏 마련했습니다 될 수 있는 한 좋은 것으로.. 이런 사치를 부려보는 것도 참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은 민들레 꿈 어린이 밥집에 현판식을 했습니다 참 멋집니다 이일훈 선생께서 도와주셨습니다 밖에 하나, 실내에 하나 설치했습니다 집이 달라보입니다 천주교 인천교구 민들레꿈 어린이 밥집^^

식당 안에 십자가를 설치했습니다 아이들이 마음 상하지 않도록 부드럽고 다정한 예수님의 고상을 설치했습니다.

내일은 베로니카께서 민들레국수집과 민들레 꿈 어린이 밥집 대청소를 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어제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했었던 성호씨가 퇴원했습니다.

동윤씨는 오늘 딸 유치원 졸업식을 다녀왔습니다.

재찬씨는 오늘 하루 온종일 민들레국수집 페인트 칠하는 것과 어린이 밥집 공사를도와주셨고요 안드레아형제도 고생 꽤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