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와 함께 면회를 다녀왔습니다.
인천의료원 7층에는 이슬왕자님이 입원해 있습니다. 이슬왕자님의 당뇨가 심해서 방울 토마토와 귤 조금 사들고 병문안을 갔습니다.
여동생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걱정을 합니다. 다음에 올 때는 파스와 속옷을 좀 가져달라고 합니다. 다행스런 것은 이번에는 꼭 6달을 채우고 퇴원하겠다고 합니다.
이슬왕자님과 헤어진 다음에 4층으로 내려왔습니다.
기선 씨가 입원해 있는 곳입니다. 벌써 두 차례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했답니다. 이제 무릎관절 두 곳이 남았습니다. 부지런히 물리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얼굴도 아주 보기 좋습니다. 두유가 먹고싶다고 합니다. 두유 두 통을 사드렸습니다.
봉화에서 요양을 하고 있는 석원씨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김치를 조금만 보내달라고 합니다. 월요일에 우체국 택배로 보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봄에는 집으로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그저께 화수시장 앞에서 용자할머니를 만났습니다. 고마운 분이 전해달라고 한 오만 원을 전해드렸더니 고마워 어쩔 줄 모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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