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9일 오전 10시 10분경의 민들레국수집 풍겨입니다.
오늘 오전 차림판은 이렇습니다.
청경채 시래기 된장국. 청경채 겉저리, 달걀 프라이, 이면수 조림, 콩나물, 멸치볶음, 상추겉저리, 오복채입니다. 후식으로는 귤을 내었습니다.
점심무렵부터는 닭백숙을 낼 예정이고요. 물텀벙이찜을 낼 것입니다.
'물텀벙이'는 오래 전 어부들이 바다에서 고기를 잡다가 아귀가 잡혀 나오면 먹을 게 없다면서 물에 집어 던져버렸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물텀벙!
인천에서는 아귀찜을 물텀벙이라고 부릅니다. 미더덕이 없어서 넣지를 못했지만 맛이 괜찮을 것입니다.
손님들이 이면수 생선조림을 아주 맛있게 드십니다. 그리고 상추겉저리도 좋아합니다. 청경체 된장국도 아주 맛있다고 합니다. 어떤 손님은 전부 맛있다고 합니다.
어제는 어른신을 위한 민들레국수집에서 돼지고기 장조림을 만드는 작업을 했습니다. 비게를 걷어네고 먹기좋게 손질해서 펄펄 끓는 물에 삶습니다. 월계수잎을 넣으면 돼지고기 냄새를 많이 없앨 수 있습니다. 잘 익으면 간장에 넣고 조리면 맛있는 돼지고기 장조림이 됩니다.
감기에 걸린 손님들이 많습니다.
언제 진료소를 하느냐고 물어보는 분들도 많습니다.
23일 토요일에 민들레진료소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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