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왕자님이 입원해 있는 참사랑 병원 매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외상을 줘도 되는지 물어봅니다 외상을 주시라고 부탁했습니다 어제 이슬왕자님이 걱정이 되어서 대성 씨와 함께 병원에 면회를 갔습니다 지금까지는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간식으로 무엇을 가져가면 좋을지 잘 몰랐습니다 경험자인 대성 씨의 도움으로 초코파이와 음료수 , 커피 그리고 과자를 한아름 사서 면회실로 갔습니다 정근씨가 깜짝 놀라면서 반겨줍니다 다음 주에나 면회올 줄 알았다고 합니다 이슬왕자님이 병원에 있을 때는 통통하게 살이 쪘다가도 퇴원해서 이슬을 먹으면 비쩍 말라버립니다 바람 빠진 풍선처럼 얼굴이 많이 늙었습니다 좀 더 있으면 살이 올라서 얼굴이 보기 좋아질 것입니다.

주헌 씨가 어제부터 또 술을 드십니다 어찌나 슬프게 우는지.. 술에 취하면 예전 버릇이 나와서 동인천 역에서 앵벌이를 합니다 베로니카에게 부탁을 해 놓았습니다 앵벌이를 하면 빨리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이삼천 원을 주면 소란을 피우지 않는다고요 술로 힘이 다 빠져야 입원하려고 마음 먹을 것입니다.

대성씨가 감기에 걸렸습니다 정근씨 면회하고 돌아오는 길에 얼큰한 동태찌개를먹으면서 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