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립니다 날씨가 추워질 것입니다 우리 손님들이 추위를 버텨내기가 참 힘들것입니다 고마운 분들의 도움으로 맛있는 국을 끓였습니다 요셉 형제님이 착한 마음으로 내려주신 싱싱한 무도 나박나박 썰어 넣고요 고마운 분께서 선물해 주신 쇠고기도 듬뿍 넣고 참기름에 볶다가 물을 넣고 맛있게 끓였습니다 거품도 말끔하게 걷어내었고요 손님들에게 내기 전에 작은 국통에 옮겨 담을 때 파를 넣습니다 당면도 조금 넣었습니다 뜨겁게 해서 국을 드리면 처음에는 많다고 하다가 어느새 한 그릇 더 달라고 합니다.

윤종원 기장님이 오셔서 소세지 전을 붙이셨고요 마르코 형제님이 오셔서 설거지를 맡아주시고요 성욱씨와 대성씨는 일손을 잠시 쉬면서 옆에서 거들고요 바울라 할머니와 아가다 할머니가 오셔서, 청포묵을 끓는 물에 데쳐서 맛있게 양념해 주셨고요 두부는 두 솥이나양념 듬뿍 넣고 조렸습니다 어제 청송에서 조금 사서 가져온 무청은 데쳐서 시래나 나물을 만들었고요.

쇠고기 무국, 김치, 고구마 조림, 무생채, 깻잎장아찌, 청포묵, 두부조림, 소세지전, 시래기나물입니다

11월 16일(금)에는 청송교도소로 소풍을 가는 날입니다 가래떡을 뽑아서 차에 실어 놓았습니다 대성씨와 모니카와 민들레(강아지)와 함께 아침 여섯시 반에 집을 출발했습니다 광교터널을 벗어나는데 한 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새벽에 떠나면 광교터널을 지나는데 0분이면 되는 데 아침부터 꽉 막혔습니다 여주휴게소에서 아침으로 라면을 먹었습니다 11시 0분에 진보에 도착했습니다 추어탕 집에 가서 추어탕을 먹고 음료수와 과자를 사서 청송교도소로 들어갔습니다.

반가운 우리 형제들을 만나서 기도하고 영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준비해 간 음식을 나눴습니다 가래떡은 라면에 끓여먹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떡볶이를 해 먹을 수 있으면 좋은데 힘들고, 라면 끓일 때 썰어넣으면 환상적인 맛이라고 합니다 다음에는 순대와 만두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진보 시장에서 무우청을 조금 샀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덕평 못 미쳐서부터 꽉 막혔습니다 대성씨는 민들레국수집에 내려드리고 집에 돌아오니 9시 20분입니다 민들레가 아주 잘 다녀왔습니다.

허리가 조금 아파서 다행입니다.

예쁜 선물을 받았습니다 우리 봉사자들과 홍삼액을 나눠 먹고 화이팅! 했습니다 예쁜 마음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