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수)

민들레의 집의 새식구인 영진(가명) 씨가 오늘 취직이 되었습니다 내일부터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창고 물류를 담당하는 직원이 되었습니다 영진씨 집이 마련될 때까지 민들레국수집 2층에서 지내도록 했습니다 베로니카께선 선불 폰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어제와 오늘 우리 손님들께서는 정읍에서 보내주신 유기농 무공해 상추를 원도 없이 맘껏 드실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5월 1일(목)

오늘은 베로니카의 가게가 쉬는 날인 아닌데도 불구하고 꼭 가고 싶어 하시는 곳이 있습니다 성가정 노인종합복지관에 계시는 아녜스 수녀님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것입니다 베로니카와 모니카와 함께 맛있는 떡을 잔뜩 해서 차에 싣고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복지관에서 점심을 먹고 수녀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서둘러 다시 인천으로 돌아왔습니다.

오후 네 시에 치과에 예약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이젠 휘파람을 불수도 있습니다 기분 참 좋습니다.

5월 14일(금)

오전에 어린이 재단으로부터 후원금을 전달받았습니다 남가주 후원회장님이 보내주신 후원금이라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효성동에 가서 쌀을 열다섯 포 찾아왔습니다 희망을 여는 가게에 쌀을 가져다 드리고 싶어서 힘겹게 찾아갔더니 오늘까지 문을 열지 않는다고 합니다 할 수 없이 그대로 국수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후에는 돼지고기 장조림을 만들 준비를 했습니다 내일 양념장을 만들어서 조리면 우리 손님들이 좋아하는 돼지고기 장조림이 될 것입니다.

오후에 민들레국수집에 난리가 났습니다 다음 카페의 “민들레국수집”에서 주선해주셨습니다 장터 육개장과 설렁탕이 거의 120 통이 왔습니다 냉동식품입니다 한 통에 11킬로가 남긴 완제품 육개장입니다 보관할 방법이 생각나질 않습니다 이럴 때 하늘 창고에 쌓을 수밖에 없습니다 새마을 부녀회장님께 40에서 50개를 동네에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아가다 자매님께 전화를 해서 40통을 나눠주십사 부탁했더니 곧바로 오셔서 40통을 실어가셨습니다 동네 정육점에 20통을 보관하고, 내일과 모레 우리 손님께 대접할 설렁탕을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