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에 있어서 만남이란 참으로 귀한 것입니다 만남의 인연은 아주 소중한 것입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똑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한 사람은 참으로 유일무이한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누구와의 만남이라도 그 만남은 세상에서 단 한 번 뿐인 만남입니다
내가 만난 사람의 부족함 속에서 나 자신의 부족함을 바라보고, 나 자신의 나약함 송에 상대의 부족함을 이해하면 참 좋겠습니다 귀한 만남 안에서 서로가 서로의 인생의 아픔을 감싸주고 다독이면서 산다면 참 좋겠습니다.
얼마 전에 가톨릭 인터넷 언론 “지금여기”에 올린 저의 글에 의아스러운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름은 다르지만 아이피 주소가 동일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는 방식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아래는 댓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댓글을 올린 이가 지운 글도 하나 있고, 또 누군가가 지운 댓글도 하나 있었습니다 지워진 것은 이곳으로 옮겨오지는 못했습니다.
실명과 가명 (220.***.***.174) 2010-05-2 20:42:45
글에 나오는 노숙인들은-도움받는분들- 가명인가요 실명인가요 실명이면 그들이 자신의 이름을 써도 좋다고 허락했는지 생각해 봅니다. 이웃을 돕는 사람들이 가끔 실수하는 부분입니다. 제가 민들에 국수집의 도움을 받고 있다면 실명으로 쓰는 것 싫을 것 같은데요.
실명과 가명 (220.***.***.174) 2010-05-2 20:46:21
이 글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이름이 가명인가요 실명인가요 가끔 남을 돕는 사람들이 오히려 한 사람에 대하여 소홀할 수 있으니까요 제가 노숙인 같으면 제 이름이 실명으로 쓰여지는 것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TV나 책에나 여기나 이름이 마구 쓰여진다면---
실명과 가명 (220.***.***.174) 2010-05-24 10:17:15
글쎄요. 도움 받는 노숙자가 도움 주는 국수집 부탁을 거절할 수 있을까요 홍보를 위해 이름한번 쓰자거나 사진한번 찍자고 부탁하면 거절은 무척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것을 우월적 지위라고 하지요. 사람들은 약자를 위한다고 하며 약자를 이용하지요. 순수는 어디에
칼럼 중단 이유 (220.***.***.174) 2010-05-25 18:55:26
왜 칼럼이 중단되나요 무슨 있나요 댓글도 많고 반응도 좋은데--. 중단되는 이유가 있어야 하지 않나요 언론탄압인가요 이상한 소문도 있던데 그것 때문인가요
칼럼 중단 이유 (220.***.***.174) 2010-05-29 02:2:2
실제 이상한 소문도 들리고---. 그 소문의 진실을 알 필요가 있을텐데--. 이젠 너무 영웅이 되어서 무섭습니다. 스스로 영웅이 된 것 같기도 하구요. 이제 숨을 곳이 없을텐데요--. 걱정입니다.
민들레 (220.***.***.174) 2010-05-0 18:07;0
민들레는 스스로를 낮춥니다. 민들레국수집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집니다.
댓글을 읽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참 좋은 댓글입니다 앞으로는 글을 쓸 때 우리 손님들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이름은 가명으로 써야겠습니다 비록 허락한다고 하더라도 댓글을 쓴 이의 지적처럼 폭력과 억압이 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5월 29일(토)
조금 일찍 국수집에 도착했는데 기다리는 손님들이 몇 분 계십니다 서둘러 상을 차리고 식사하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민들레 꿈 어린이 밥집에서는 오늘 국수 잔치를 했습니다 아기들이 국수도 참 맛있게 먹습니다 우리 민들레 식구들도 밥집에 내려가서 국수를 먹었습니다.
민들레 희망지원센터에서 텃밭상자에서 키운 상추 첫 수확이 있었습니다 맛있게 상추쌈을 해서 먹었습니다.
박문여고 학생들과 중학교 학생들이 거의 삼십 명 정도 찾아왔습니다 온종일 마늘을 손질했습니다.
5월 0일(일)
민들레국수집을 지원봉사자 분들에게 맡기고 수원 북수동 성당 견진교리 강의를 다녀왔습니다.
동천홍에서 맛있는 짜장을 보내주셨습니다.
5월 1일(월)
성모성월 마지막 날입니다 성모님께서 엘리사벳을 방문하심을 기념하는 축일이기도 합니다.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우리도 성모님처럼 엘리사벳을 도와주시러 가는 것처럼 어려운 이웃을 돌본다면 전화위복의 행복을 누릴 것입니다.
고통스러울 때 자기 고통에만 신경을 곤두세운다면 우리는 쓰디쓴 고통만 겪을 뿐입니다 이웃을 바라볼 때 하느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이웃 안에 숨어계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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