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더운지 우리 손님들이 밥맛을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밤에는 모기와 지내느라 잠도 못 자고요 낮에는 너무 덥고, 시원하게 씻을 길이 없고.. 땀은 나고 냄새도 심하고 참 고생이 말이 아닙니다.

민들레 희망지원센터의 옥상 정원이 잘 꾸며졌습니다 이제 멋진 벤취만 놓이면 됩니다.

옥상에 심어놓은 고추는 탐스럽게 달렸는데 그만 우리 손님들을 유혹했나 봅니다 한 두 개 씩 손님들이 빨래 널러 옥상에 올라왔다가 따버렸습니다 옆집 고추는 손대면 안될텐데...

오늘 재욱 씨가 취직이 되었습니다 어제 급히 베로니카께서 이력서 쓰는 것을 도와주셨습니다 오늘부터 출근입니다 월 120만원 4대보험 24시간 근무하고 24시간 쉬는 경비직입니다 아주 잘 되었습니다.

오늘은 푸짐하게 상추를 내었습니다 돼지불고기도 내었습니다 손님 한 분이 푸짐하게 접시에 밥과 반찬을 담아서 흡족한 표정으로 식탁에서 식사를 합니다.

푸른꿈 고등학교의 학생이 7월 14일부터 2일까지 인턴쉽으로 민들레국수집에서 지내고 싶어합니다 제가 멘토가 되어주기로 했습니다 멋진 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