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꾸지 않으면

꿈꾸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별 헤는 마음으로 없는 길 가려네

사랑하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설레는 마음으로 낯선 길 가려하네

아름다운 꿈꾸며 사랑하는 우리

아무도 가지 않는 길 가는 우리

누구도 꿈꾸지 못한 우리들의 세상 만들어 가네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누래하는 것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우린 알고 있네 우린 알고 있네

배운다는 건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 하는 것.

4월 6일(일)에 "민들레의 꿈" 아이들과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찬희와 은지 그리고 하영이가 첫 가족입니다 모니카가 아이들과 재미있게 게임도 하면서 아주 빨리 친해졌습니다 삼겹살 파티를 할까 제안을 했습니다 그런데 짜장면 파티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후리지아 꽃다발에 행복해 하는 베로니카와 함께 "민들레의 꿈"을 시작하는 기념으로 저녁 데이트를 했습니다

4월 7일(월)

손님들이 참 많이 오십니다 요즘은 그나마 시금치가 싸서 시금치나물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시금치 된장국도 끓였습니다 오늘은 해물 파전을 만들었습니다 바울라 할머니가 온종일 전을 부쳤습니다 손님들이 드시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가 없습니다 상추가 한 상자에 만칠천원이나 합니다 하룻밤 새 만원이나 올랐습니다.

대성씨가 병원에 입원해 있으니까 민들레식구들이 참 잘 도와줍니다 정근씨도 아침부터 와서 설거지를 거들어줍니다 밥도 참 잘 먹습니다 이슬은 오전에 한 컵만 드립니다 저녁에는 천원 한 장만 드립니다 주헌씨도 요즘은 국수집에 올라와서 일을 찾아서 돕습니다 성욱씨는 아주 일찍 나와서 거들어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민들레의 꿈" 공부방에 필요한 그릇과 집기들을 가져와야 합니다 옥련동 선호씨에게 도와달라고 전화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에 모니카와 함께 짐을 가지러 갔습니다 수녀님께서 잘 챙겨주셨습니다 찬희할머니와 착하신 봉사자 자매님이 아이들 집 정리를 해 주시고 저녁 준비도 해 주셨습니다.

"민들레의 꿈"에서 밥만 하고, 반찬은 국수집에서 날라다가 저녁을 차렸습니다 아이들이 참 맛있게 먹습니다

밥상을 둘러앉아 사랑을 나누면 참 좋겠습니다

이제 아이들을 위한 책을 도와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전집류보다는 단행본 책들을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틈을 내어서 헌책방을 돌아다니면서 책을 구입도 해야겠습니다.

청아와 사랑이가 민들레의 꿈을 엄마랑 둘러보았습니다 청아는 1학년이고 사랑이는 일곱 살입니다.

모니카와 민들레의 꿈 아이들에게 중대한 결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엄마가 없는 초등학교 5학년 아이인데 정신지체입니다 가족으로 받아들일 것인지 말 것인지 정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모니카가 강의를 듣기위해 학교에 갔습니다 그래서 저녁 일곱 시에 문을 닫았습니다 은지가 책가방을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모니카가 11시에 학교 끝나고 은지 책가방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4월 8일(화)

민들레국수집에서는 오랜만에 갈치를 굽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은 아이들을 위한 상차림을 제가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