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훈이(6살) 외할머니 구멍가게 뒷집에 사시는 꼬부랑 할머니는 허리가 굽어져서 걷는 것을 힘겨워하십니다 민들레국수집 앞에 교회 유치부 건물이 있는데 철쭉이 활짝 피었습니다 그런데 예쁜 꽃들을 가리는 덤불을 걷어내고 계십니다 참 마음이 꽃보다 예쁘십니다.

연안부두 어시장에서아녜스 자매님의 소개로 숭어를 세 상자나 가져오셨습니다 손질하고 소금물에 염장해서 이틀 정도 말리면 좋겠다고 손질방법까지 알려주시고 가셨습니다.

어제는 4월 17일(목) 안드레아 형제가 밤새 순대랑 만두 장사를 하곤 쉬지않고 부인과 함께 왔습니다 민들레의 꿈 올라가는 계단에 낮간이 없어서 위험할 것 같다면서 난간을 만들어주고 올라갔습니다 페인트 칠을 하면 참 예쁠 것입니다.

오전에는 효성동에 가서 쌀을 찾아 차에 실었습니다 20킬로 열 다섯 포나 됩니다 천주고 인천교구 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는 "희망을 여는 가게"가 있습니다 기초생활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분들에게 무상으로 쌀과 생필품을 나눠주는 가게입니다쌀이 모자라다고 걱정하시는 수녀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열 다섯 포 가져다 드렸더니 수녀님이 참 행복해 하십니다 제가 쌀을 나르는 것을 도와드리려니까 허리 조심해야 된다며 들지도 못하게 하십니다

점심 때는 동네 통장님 모임에서 식사 초대를 해 주셨습니다 화수1 동에는 사랑의 뒤주가 있는데 쌀이 떨어진 분들이 봉지에 조금씩 쌀을 담아갑니다 그곳에 쌀을 몇 번 나눠드렸더니 점심 초대를 해 주셨습니다 술 먹고 행패를 부리는 우리 손님들 몇 분 때문에 어려워하는 동네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멀리 의정부 신도정육점에서 또 맛있는 고기를 듬뿍 보내오셨습니다 정육점 재호씨가 잘 받아서 냉장고에 넣어주셨습니다

오후에는 인천의제 21 운영위원회의가 있어서 참석했습니다.

4월 16일(수)에는 민 사장과 기성이가 크리스티나 자매님이 마련해 준 책을 잔뜩 차에 싣고 바쁜 틈을 쪼개 민들레국수집에 왔습니다 저도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운영위 회의를 하다가 국수집으로 달려왔습니다 기성 씨가 아주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정육점에서 차 한 잔 대접하고 그냥 헤어졌습니다 술 한 잔 나눠야 하는데...

모니카가 시험이 있는 날이어서 민들레의 꿈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효임 골롬바 자매님이 민들레의 꿈에 쓸 책장을 마련해주셨습니다 5개의 책장과 컴퓨터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또 민들레의 꿈의 찬호(고1)와 찬희(중1)의 교복을 맞춰줄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꽃보다 예쁜 아기 엄마가 얇은 모니터를 도와주셨습니다.

민들레국수집은 하루 온종일 바빴습니다 멀리 남해에서 맛있는 시금치를 큰포대로 보내주시고...

4월 15일(화)에는 민들레의 꿈 뒷편 공터에 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