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춥습니다 우리 손님들이 추워서 정신이 없습니다 노숙하기가 정말 힘들다고 합니다.

아침에 귤 한 상자 드시고 나이 드신 부부께서 찾아오셨습니다 두 분 모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합니다 슬픔에 말씀을 차마 못하십니다 그래서인지 편지를 써서 가져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의 큰 딸 "환희"는 9월 20일 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너무 착하고 순진하고 예쁜 딸 "환희"가 언젠가는 꼭 한 번 민들레국수집에 가보고 싶어했지요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서 정성을 모았습니다 돼지저금통에 조금씩 모아오던 동전입니다 비록 적지만 "환희 천사"를 대신해서 드립니다 항상 어렵고 힘들고 불우한 이웃을 위해 국수를 장만해 주시는 민들레국수집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따님이 둘이셨다고 합니다 큰 따님이 많이 아프셨고,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부모님 마음이 너무 슬프십니다 환희천사가 모은 돈 9만 8천원에 좀 더 보태서 십만 원을 전해주셨습니다 환희천사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예쁜 딸을 가슴에 품으신 두 분 부모님께도 평화를 빕니다.

지난 해에도 지극한 정성을 나눠주신 고마운 분께서 오늘 찾아오셨습니다.

"이 봉투는 제가 하루에 오천 원씩 모은 것과 주변 사람이 조금 도와준신 것입니다 세상을 떠난 제 동생 유명훈 이름으로 좋은 곳에 써주세요 고맙습니다 유 00 "

그리고 동생 분을 대신해서 후원금도 전해주셨습니다.

00 000에 근무하시는 여러분,

금번 여러분의 따뜻한 배려로 제 동생이 외롭지 않게 이 세상을 떠나게 되어 정말 고마운 마음을 동생을 대신하여 전합니다 금번에 받은 도움을 여러분에게 좋은 일이 있을 때 되돌려드려야 하나 제 동생이 없어 그렇게 못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금번 여러분께서 주신 도움은 연말에 좋은 곳에 여러분의 이름으로 기부토록 하겠습니다(인천 민들레국수집,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인터넷으로 조회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마음은 동생이 저 세상에서도 정말 잊지 못 할 것입니다

이숙진님, 심은숙님, 최해곤님, 윤송근님, 이용덕님, 고맙습니다.

정대성님, 강해구님, 조명숙님, 이소연님 고맙습니다.

문제성님 고맙습니다.

안양지점 여러분 고맙습니다.

여직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민원규님, 장춘근님, 장종태님, 조문주님, 이미선님 고맙습니다.

최중섭님, 김대중님 고맙습니다.

최명자님, 조계춘님, 임춘규님, 우병원님, 신우상님, 박영숙님 정말 고맙습니다.

혹시 제가 경황이 없어 성함을 틀리게 썼거나 빠뜨렸다면 너그럽게 이해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잘 몰라서.. 근무지가 다른 분이 계시면, 아시는 분이 꼭 인사 좀 전달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가정에 항상 좋은 일만 있길 빕니다 좋은 일, 슬픈 일 일으시면 연락주세요 꼭 찾아뵙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동생을 대신하여 전합니다.

고 유명훈의 형 000 올림

경희대 아마노000 주식회사에 근무하시는 여러분,

금번 여러분의 따뜻한 배려로 제 동생이 외롭지 않게 이 세상을 떠나게 되어 정말 고마운 마음을 동생을 대신하여 전합니다 금번에 받은 도움을 여러분에게 좋은 일이 있을 때 되돌려드려야 하나 제 동생이 없어 그렇게 못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금번 여러분께서 주신 도움은 연말에 좋은 곳에 여러분의 이름으로 기부토록 하겠습니다(인천 민들레국수집,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인터넷으로 조회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마음은 동생이 저 세상에서도 정말 잊지 못 할 것입니다

김영봉 소장님 고맙습니다.

우진식님 고맙습니다.

이창우님 고맙습니다.

김형섭님 고맙습니다.

임영순님 고맙습니다.

정산원 여러분 정말고맙습니다.

혹시 제가 경황이 없어 성함을 틀리게 썼거나 빠뜨렸다면 너그럽게 이해바랍니다 그리고 제 동생이 건강문제로 업무 마무리를 잘 못 한 점, 너그러이 용서바랍니다

여러분 가정에 항상 좋은 일만 있길 빕니다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동생을 대신하여 전합니다 좋은 일, 슬픈 일 있으면 연락주세요 꼭 찾아뵙겠습니다.

고 유명훈의 형 000 올림

환희천사님과 고 유명훈님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꽃섬고개에 찬바람이 붑니다 토요일입니다 고마운 분들께서 일손을 거드시려 많이 찾아오셨습니다 추운데도 불구하고 참 열심히 도와주십니다 마늘도 다듬고, 장아찌 담아놓은 무도 손질하고 그렇습니다.

고마운 분께서 맛있는 빵을 500개나 보내주셨습니다 국수집 손님들과 민들레 꿈 어린이 밥집 아이들과 민들레 희망지원센터 손님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손님들이 식사를 맛있게 드신 다음에 귤과 빵을 받아들고 기분 좋은 표정으로 떠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