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꿈 어린이 밥집에 아이들이 몰려듭니다 공부는 잘 하지 못하지만 서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참 좋습니다 떡볶이를 할 때 소고기를 조금 넣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이 맛있다고 합니다.

민들레식구인 찬시(가명)씨가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었습니다 자기는 안되는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어제 저금통장을 은행 기계에 넣어보았더니 드르륵하면서 뭔가 찍히더랍니다 꺼내보니 사십 몇 만원이 찍혔다면서 싱글벙글입니다 한턱 내겠다고 합니다 다음에 식구들과 짜장면 파티를 하자고 했습니다

민들레 식구였던 세 사람이 떠났습니다 오랜 세월을 힘겹게 살아온 사람은 잔소리가 쥐약입니다 그냥 실망하고 포기하고 떠나버렸습니다 잔소리하면 안되는데 함께 지내던 식구들이 몇 마디 했던 모양입니다.

내일 석원(가명)씨를 이천 안드레아 병원에 모시고 갈 예정입니다 식구들이 좀 멀리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 쉬는 날 면회하러 가는 것도 좋겠다면서 면회갈 생각에 설렙니다 어르신과 흥석(가명)씨가 이천까지 함께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동아아빠가 옥련동에서 반찬과 쌀을 가지러 왔습니다 동아 생일이 언제인지 물어봤습니다 5월 26일이라고 합니다 지난 5월 26일에 동아에게 다녀왔다고 했습니다 생일선물도 해 주고 여름방학 때는 우리 집에 삼박사일 와서 있기로 했고, 동아가 요즘은 방과후에 피아노 학원도 다닌다고 했습니다 고맙다고 합니다 아이가 잘 있으니 정말 다행이라고 합니다

아기 고양이가 민들레 식구가 되었습니다 앞다리가 불편합니다 차에 치었다고 합니다 밥먹이고 물먹이고 상자에 담아 놓았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얌전하게 잠을 잡니다.

우리 손님들이 멸치볶음을 참 좋아하십니다 고마운 분께서 멸치를 자주 많이 선물해주십니다 그래서 손님들께 멸치볶음을 원없이 대접해드리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참외의 고장 경상도 성주에서 고마운 분이 싱싱하고 달콤한 참외를 두 상자나 보내주셨습니다 민들레꿈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입맛 까다로운 아이들이 잘 먹습니다

이번 금요일에는 모니카와 함께 청송을 다녀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