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목)

대성씨와 함께 서울 아름다운 재단의 아름다운 집을 찾아갔습니다 허영만 화백의 착한 나눔에 대한 멋진 이야기 나눔을 했습니다 점심은 아주 맛있는 대구탕으로 했고요 우리 대성씨가 아주 이야기를 잘 했습니다

12월 12일(금)

병원에 가서 혈압을 쟀더니 90에 10이 나왔습니다 혈압약을 한달치 받았습니다

이일훈 소장님이 귀한 시간을 내어주셨습니다 이번에 민들레국수집을 옮길 장소를 살펴보시고 설계를 해 주셨습니다 15일에 계약을 하고 식당으로 리모델링을 한 다음에 국수집을옮기고 지금의 국수집은 우리 손님들 옷나눔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부천 상동 글라라 자매님이 쌀을 한 가마나 나눠주셨습니다 대파와 고춧가루 그리고 매실청도 나눠주셨습니다.

오후에는 인천 의제 21 10주년 기념식 겸 의제 재작성 공청회에 갔습니다 그런다음 곧이어서 인천 시민운동지원기금에서 제2회 풀뿌리 시민운동상 시상식에 다녀왔습니다.

이틀을 푹 쉬었더니 몸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12월 1일(토)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허영만 화백께서 선물해주신 겨울잠바와 세면도구 그리고 매트를 나눠드리는 날입니다 잠바 색깔이 다양해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우리 손님들이 거의 모두가 어두운 색을 선호합니다 밝은 색은 눈에 잘 띄어서 싫다고 합니다.

오늘은 옷을 선물해 드리는데 먼저 손님들이 식사를 한 다음에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르도록 했습니다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배가 부르면 욕심이 많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아오스딩 형제님과 함께 오신 형제님이 옷 배분 작업을 맡았습니다 화도고개의 찬바람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화도진도서관의선생님들이 민들레국수집에 큰 선물을 해 주셨습니다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상금을 민들에 국수집에 주셨습니다 그 상금으로 오늘은 닭백숙을 내었습니다.

손님들께 오늘은 닭백숙이니까 밥을 조금만 푸시고 고기를 많이드십시오! 아주 기분 좋아하십니다.

오후 네 시 무렵 그 많았던 옷을 모두 나눠드렸습니다 허영만 화백님^^ 고맙습니다.

상수씨가 옷을 두 번째 받아가다가 저에게 딱 걸렸습니다

용인에서 19살난 잘 생긴 아드님과 함께 설거지하러 오신 봉사자가 계십니다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바깥양반과 함께 오셔서 설거지 봉사를 하고 가신 멋진 자매님도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