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분들이 너무 많이 오는 것만 생각하고 확장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모든 일이 순조롭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200년 4월 1일 민들레국수집을 열기 전에 준비하던 때와 비교해보면 참으로 행복합니다.

도시가스도 쓸 수 있게 되었고요 설거지를 하면서 뜨거운 물도 걱정없이 쓸 수 있게 되었고요 가스렌지도 국 끓이고 반찬 만들기 좋아졌고요 제일 기쁜 것은 닥트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반찬 조리대도 널찍해서 좋고요 봉사자들이 잠깐 쉴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수납장도 있고요 반찬냉장고도 제대로 좋은 것으로 마련해서 우리 손님들이편하게 되어서 좋습니다 화장실도 제대로 있고요.

참으로 놀라운 일들입니다 살짝 공사비에 보태라고 나눠주시는 곱고 예쁜 마음들이 민들레국수집을 훈훈하게 합니다 고맙습니다

민들레의 집 식구들도 자기일처럼 거들고 있어서 참 좋습니다 어제는 점심 때 묵은지 청국장 찌개를 끓였더니 오늘 점심까지도 맛있다면서 드시는 우리 민들레 식구들입니다.

22일에는 옮기 수 있을까 했는데 2일 아니면 24일이라야 완전히 옮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시가스 설치가 좀 지연이 되어서 안타깝습니다크리스마스 이브는 새로운 민들레국수집에서 맞이할 수 있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12월 28일(일) 오후 6시에 동인천 역 근처 방호정에서 송년회 겸 민들레국수집 이전 기념 그리고 민들레 옷가게 기념 모임을 가집니다많이들 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