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국수집이 편하고 좋기는 한데 너무 멀어서.. 어디에서 지내시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오산 밑에 어디라고 합니다 수염이 멋지게 났습니다 욕심없는 얼굴입니다 잠바가 있으면 얻었으면 합니다 마침 세인상사에서 보내준 겨울잡바를 나눠드렸습니다.

어제 세인상사에서 겨울 잠바를 150벌이나 보내왔습니다 택배 기사님이 온 시간이 낮 한 시쯤입니다 분명히 점심을 못 드셨을 것입니다 이왕이면 점심드시고 가라고 했습니다 맛있게 점심을 드시고 참 좋은 일을 하는 곳인것 같다 하시면서 가셨습니다.

세인상사의 회장님은 참 멋진 분이십니다 오랫 동안 꾸준히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주십니다 멋진 부자입니다 선물해 주신 옷은 우리 손님들 중에 춥게 입고 계신 분과 세탁해야할 정도로 험한 옷을 입고 계신 분들에게 나눠드릴 생각입니다 이제는 한꺼번에 나눠드리지 않아도 참 좋습니다.

미국에서 부자들이 기부를 많이 하는 이유는 190년 미국 경제 대공황 때 루즈벨트 대통령이 뉴딜정책을 하면서 상속세를 70 몇 퍼센트나 올려놓았기 때문입니다 유산의 대부분을 세금으로 내느니 좋은 소리듣고 선심도 쓰면서 기부하는 것이 습관이 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하면 좋겠습니다 상속세를 미국 만큼만 내도록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오히려 종부세를 유명무실하게 해 보리고 욕심을 더 키울 뿐입니다 분명 이것을 아는 배웠다는 사람들은 미국의 상속세율은 입도 뻥긋하지 않고 부자들이 기부하는 것만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김밥할머니가 평생 모은 전재산 기부하는 것을 대서특필하면서 가난한 사람들의 기부를 부추깁니다 소가 웃을 일입니다.

천주교 인천교구 사회복지회에서 겨울 양말 ,900컬레를 선물해주셨습니다 우리 손님들께 나눠드리고 또 청송 교도소에 있는 형제들에게도 나눠드릴 생각입니다

고마운 분들이 연말에 쌀을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너무 많이 쌓여서 어려운 분들과 쌀을 나눴습니다 수녀님께 서른 포대를 나눠달라고 했고요 아가다 자매님의 한마음 팀에게 부탁해서 스물 세 포대를 나눠달라고 했습니다 꼭 필요한 분들에게 나눠드렸습니다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돼지고기 듬뿍 넣고 김치볶음을 만들었습니다 참 맛있게 드십니다 후식으로 낼 귤이 떨어졌는데 고맙게도 서울에서 어머니와 잘 생긴 아드님이 오셔서 귤을 여섯 상자나 선물해주고 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