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글

이스라엘의 예언자들과 

교회의 교부들은 

이익을 취하고자 돈을 빌려주는 것을 금하였다.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주는 것을 

고리대금이라고 부른다...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예언자들과 

교회의 교부들에게 귀 기울였을 때 

그들은 살기 위하여 

땀흘려 일하는 것 이상으로 

좋은 방식을 발견할 수 없었다. 

죤 칼빈이 

고리대금을 합법화했을 때 

그는 가치의 기준을 돈의 축적이라고 정했다. 

돈의 축적이 가치관의 기준이 되었을 때 

사람들은

사용하기 위한 생산을 중단하고 

이윤을 위한 생산을 시작하였다. 

-피터 모린-

2월 28일(토)

제주도청에서 보내준 양배추가 민들레국쉽에 가득합니다 양배추 찜을 하고 양배추 김치를 담그고 이웃들과 나누기도 했습니다.

짜장을 볶았습니다 서울에서 자원봉사자 분께서 오셔서 짜장을 한솥 볶았습니다

강성교회 청년회에서 봉사하러 왔습니다 어묵볶음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서 왔습니다.

기성씨에게 병역통지서가 나왔습니다 삼월말쯤 훈련을 받으러 들어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살던 고시원은 월세 부담이 되어서 민들레국수집 근처로 이사 오도록 했습니다 어르신들이 마련해 주신 오백만원짜리 전셋집입니다 민들레 식구들이 도배를 해 주었습니다 앞으로 안드레아 형제, 그리고 유진씨와 기성씨가 어울려 살면 좋겠습니다.

메추리알 장조림을 만드느라 강성교회 청년들이 고생 많이 했습니다.

오후에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정기총회가 있습니다 정기총회에 앞서 "워낭소리" 영화공연이 있습니다 민들레 꿈 아이들과 함께 갔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멀뚱멀뚱하고요 어떤 아이는 울어서 눈이 퉁퉁 부었습니다.

월 1일(일)

우리신학연구소의 박영대 소장님의 따님이 설거지를 하러 왔습니다 우리 대성씨가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흐뭇해합니다

십점 만점에 십점!

만수 1동 성당에서 재활용 옷을 트럭으로 한 트럭 보내왔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기에 우리 손님들께 꼭 필요한 옷이 왔습니다

월 2일(월)

손님들이 무지무지하게 옵니다.

손님들을 위한 옷을 내어놓았습니다 식사하러 오시는 손님, 옷을 고르는 손님들로 번잡한 잔칫집같이 되어버렸습니다 참 많이들 오십니다.

윤기장님의 계란말이 솜씨는 참으로 대단합니다 참 예쁘고 맛있게 만들어졌습니다.

오늘은 손님들께 양말도 한 컬레씩 선물해 드렸습니다.

두현씨가 사라졌습니다 병이 도진 모양입니다 오늘 병원에 가서 약을 타와야 하는 날인데 나타나질 않습니다.

호범씨와 인옥씨네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방세를 못 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나타나지도 않습니다.

주헌씨는 오늘에야 돈이 떨어졌는지 밥 먹으러 나타났습니다.

원식씨네도 할머니가 너무 고생입니다.

민들레 꿈의 두 아이 아빠가 큰 문제입니다 아이들 학교문제가 엉망이 되었습니다 지난 주에 찾아갔을 때는 서류만 오면 학교 다닐 수 있다고 했는데 오늘 아침에 가보니 아이들 학교 갈 수 없다고 엉뚱한 소리를 합니다

오늘 민들레국수집의 무급직원인 대성씨와 선호씨 성욱씨 그리고 종현씨에게 활동비를 조금 드렸습니다.

내일 저녁 5시 0분부터 민들레국수집에서 단촐한 생일파티가 있습니다 저의 생일이랍니다 김밥과 잡채 그리고 삼겹살과 주류와 음료수도 있습니다 그냥 오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