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토)에는 드디어 어르신을 위한 '민들레국수집'을 엽니다. 정식으로 여는 날은 민들레국수집 10주년 기념미사를 할 때입니다. 아마 4월 1일이 될 것입니다. 그때까지 어르신들께 맛있는 국수를 어떻게하면 잘 대접할 수 있을까 연습할 것입니다.
오늘 냉장고가 들어옵니다. 내일은 반찬 냉장고와 살균소독기와 수저소독기 그리고 소형 레인지와 저울이 들어올 것입니다. 그러면 3월 2일에는 손님들께 국수대접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으로 고마운 분들이 십시일반 도와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어르신을 위한 '민들레국수집'에서 식사하시는 모든 분들도 고맙다고 하실 것입니다. 하느님의 큰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다리가 부러졌던 손님이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다시 한 번 찍어보고 싶다고 합니다. 함께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별 탈이 없다고 합니다.
여성이 노숙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한 여성 노숙인이 한쪽 눈이 퉁퉁 부어서 왔습니다. 어떤 남자가 여관에 가자고 하는 것을 거절했더니 때렸다고 합니다. 약국에 가서 안대와 바르는 약을 살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생리대도 좀 사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봉사자 한 분이 모시고 가서 필요한 것을 사 드렸습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노숙하는 분들도 누군가의 귀한 자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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