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한 그릇을 베로니카께 대접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국수라고 극찬을 해 주십니다.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내일은 우리 손님들께 무엇을 대접해드릴까? 무슨 반찬을 할까? 국은? 반찬걱정을 하다가도 빙긋 웃습니다. 이젠 고마운 분들 덕택에 쌀 떨어질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국수 떨어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침에 민들레국수집에서 밥을 드신 손님이 머리를 글적이며 민들레국수집에 가서 국수 한 그릇 먹어도 되나요? 묻습니다. 그러시라고 했습니다. 국수를 아주 좋아한답니다.
VIP 손님들을 위한 민들레국수집에는 손님들이 한꺼번에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자리가 스물 넷이 됩니다.
어르신을 위한 민들레국수집에는 스무 자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민들레꿈 어린이 밥집에는 한꺼번에 12명이 앉아서 간식을 먹을 수도 있고 식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세 곳이 서로 다르게 음식 준비를 해야합니다.
민들레 꿈 어린이 밥집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만듭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을 때는 식사예절도 가르칩니다. 밥값으로 돈 대신 '고맙습니다'라는 마음을 받습니다.
어르신을 위한 민들레국수집은 잔치국수를 대접합니다. 고명으로 애호박과 당근 그리고 계란지단을 만들고 다시마도 채를 썰어서 씁니다. 달걀을 삶아서 반으로 갈라 국수에 넣어드리기도 합니다.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 정도 내어드립니다. 두번 세번 드셔도 괜찮습니다. 나이불문, 성별불문, 종교불문, 지역불문입니다. 누구든지 국수를 드세겠다고 하면 대접하려고 합니다.
VIP 손님을 위한 민들레국수집은 간단한 뷔페식으로 밥을 대접합니다. 되도록이면 영양이 듬뿍 담긴 음식을 대접하고 싶습니다. 배가 불러야 삶의 변화를 꿈꿀 수 있기 떄문입니다.
민들레국수집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고마운 분들을 믿고서 겁도없이 일을 크게 벌렸습니다. 조금만 더 도와주십시오. 음식을 함께 나누면 우리 손님들의 마음이 점점 부드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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