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민들레국수집에 석유난로를 피웠습니다. 따뜻합니다. 손님들이 참 좋아합니다. 겨울이 시작될 때는 어딜 가도 따뜻함을 느낄 수 없답니다. 그런데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실내온도를 너무 높이면 손님들이 쩔쩔맵니다. 그래서 약간 따뜻할 정도로만 유지해야 합니다. 한겨울에는 우리 자원 봉사자들이 춥게 지낼 수 밖에 없습니다.
김장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손님들이 김장하느라 수고하셨다고 인사하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손님 한 분이 자기는 북한산 근처에서 노숙을 하는데 너무 춥다고 합니다. 침낭을 하나 달라고 합니다. 민들레가게에 몇 개가 여유분이 있어서 하나 드렸습니다.
중학교 2학년 여학생 3명이 자원봉사 왔습니다. 아주 잘 합니다.
제주도에서 고마운 분이 귤을 두 상자 보내주셨는데 발신인란에 그냥 제주라고만 써 있습니다. 한 상자는 민들레국수집에 내고, 또 한 상자는 어르신 민들레국수집에 후식으로 내었습니다.
민들레꿈 공부방 아이들에게 고마운 분께서 레고 두 상자를 보내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입니다.
산위의 마을에서 14살 태경이가 보름 동안 자원봉사를 무사히 마치고 산으로 올라갔답니다.
포항에서 온 친구의 아들 원광이도 재미있게 민들레국수집에서 지내다가 내일 포항으로 돌아갑니다.
오늘은 우리 손님들이 제일 좋아하는 닭죽을 한 솥 끓입니다. 토종닭 몇 마리를 손질해서 끓이다가 뼈를 발라내고 밥을 넣고 민들레국수집표 닭죽을 끓입니다.
인천 둘레길이 민들레국수집을 경유합니다.
길을 걸으시다 민들레국수집에 들리셔서 국수 한 그릇 드시고 가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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