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란 배고프다하면, 그 사람이 날 도운 적 없고, 그 사람이 날 죽일 놈이라 할지라도 배고픈데 밥 좀 줄 수 있느냐 했을 적에 밥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헐벗어서 벌벌 떨고 있으면 등이 따시게끔 옷을 입혀주는 것이 무위다. 저 놈은 옷을 입혀 줘 봤자 뒤로 또 배반할 테니 옷 줄 수 없어! 그것은 무위가 아니야! 우리가 얼핏 생각할 때 건들거리고 노는 것을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 계산보지 않는 참 마음이 무위지요." -무위당 장일순-
"나도 인간이라 누가 뭐라 추어주면 어깨가 으쓱할 때가 있어. 그럴 때 내 마음 지그시 눌러주는 화두 같은 거야. 세상에서 제일 하잘 것 없는 게 좁쌀 아닌가. '내가 좁쌀 한 알이다' 하면서 나를 추스르는 거지." -일속자 장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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