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국수
작성일 : 15-04-23 14:36
어떤 글..
글쓴이 :
김경화
조회 : 3,657
어느 날 서울의 한 우체국 앞을 지나가다
콘크리트 벽에 쓰여 진 글을 하나 읽었습니다.
분위기 상 어느 노숙자의 글인 것 같았습니다.
거긴 이렇게 쓰여 있더군요.
"가난하면서 착하다면 정말 착한 사람이다. 그깟 백년 끝까지 버틴다."
"부자이면서 나쁜 놈은 정말 나쁜 놈이고 가난하면서 나쁜 놈은 (그냥)나쁜 놈이다.
거지야 구걸하라 탐욕스런 세상에게 너 자신을 희생해서
너를 위해 남을 위해 미움 없이 원망 없이 착하게 구걸하라"
그 뒤 지금도 자주 그 글귀를 떠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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