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아.저.씨....

(이렇게 불러 드려도 될 지... 게시판 공지사항 보고 감히 이렇게 불러봅니다.^^)

인간극장을 이제서야 보고 민들레국수집 이야기를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보는 매 순간 감동이었습니다. 눈물 뚝뚝 ㅜ.ㅜ

국수집 칠판에 적혀 있는 사랑이란 시, 그리고 아저씨께서 보여주시는 매순간의 마음, 말씀, 그리고 여러 분들께서 이름도 밝히시지 않고 후원하시며 도망치시듯 돌아가시는 모습, 노점상을 하시면서도 파는 물건을 후원하시는 분들, 하루 천오백원을 못 벌면서도 돈을 놓고 가시려는 영희 할머니 모습, 민들레 국수집에서 식사들 하시면서 봉사까지 하시게 된 식구들,,

모든 분들이 저의 마음을 후벼 파네요 ㅠ.ㅠ

저는 이제 결혼한지 1년이 조금 넘은 신혼새댁(?)인데요, 사랑에 대해서 매일매일 고민하고 있거등요. (신랑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 매일 불편, 불만을 하면서 말이죠..)

사랑.... 이해... 베품... 나눔.... 어떻게 말로 할 수 있겠어요???

저도 봉사하러 가고 싶은데, 여기는 바다 건너 제주여서 가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 매일매일 아저씨, 민들레국수집을 생각하면서, 약간씩이라도 모으면서 3월부터(오늘은 주일이라.. ^^;) 자동이체를 신청할까 합니다.

아저씨.... 고맙습니다. 또 고맙습니다.... 건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