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에 민들레 국수집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늘 마음으로 생각 하다가

지난 몇달 동안 모아둔 동전 단지를 열었습니다.

민들레 국수집에서 밥이 되고 국이 될것이라고 생각하니

더운줄 모르고 동전을 헤아렸습니다.

그리고

우리동네에서 가게를 하시는 지섭이엄마도 동참하겠다고

틈틈히 가게에서 모은 돼지를 보내주었습니다.

늘 계산대 앞에 작은 돼지 한마리를 길러서 어려운 단체나 기관에 보내던 분이었습니다.

우리 마을 주민들이 길른 돼지도 오늘 제가 잡아서 민들레국수집으로 시집 보냅니다

더운 여름날 가난한 이웃의 밥한그릇이 참 소중하게 느껴져서 농협 서영남 통장으로 보냈습니다

우리 동네 복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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