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남님 안녕하세요?

저는 업무차 중국에서 살고있는 이제 막 50이 된 여성이랍니다.

우연히 인터넷으로 인간극장의 재방송을 보고 민들레 국수집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신교 신자지만 외국에서의 신앙생활이 쉽지 않아 지금은 교회를 나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저 제 신앙생활이라고 하면 혼자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는 것이 전부인데, 어딘가 부족함이 늘 채워지지 않는 생활 중에 만나게 된 민들레 국수집은 정말이지.. 뭐라고 말씀을 드릴 수 없이 행복했습니다.

제가 있는 이 곳 중국 청도 역시 어려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TV에 몇 번 방영이 되었지만 한국에서 가져 온 자기 재산을 전부 쏟아부어 사업을 하다가 빈 손으로 귀국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그러나 귀국을 하는 사람은 오히려 낫습니다.

형편이 어려워 귀국도 못하고 불법체류자가 되어 이리 저리 거리를 떠돌거나 주위 사람들의 신세를 지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지요.

저 역시 제 사업을 하다가 지난 해에 접고 막 취업을 하였습니다.

이 나이에, 더구나 여자가 취업을 할 수 있다니.. 기적이라고들 말합니다.

그러나 모두 주님이 주신 은총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 사업을 접기로 하면서 매일 기도 시간마다 일자리를 달라고 기도했고, 또 주님이 주실 것을 알았으니까요..

주님은 너무 오래 기디라지 않게, 또 그동안 피폐했던 몸과 마음을 충분히 쉬게 하신 후에 일자리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다음 주 월요일날(14일) 첫출근합니다..

부끄럽지만..취업 감사의 기념으로 약간의 금액을 민들레 국수집으로 송금했습니다.

저도..민들레의 가족이 된건지요..

아니..자격이 있는 건지요...

건강하시길 늘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