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사님^^

예전에 TV에서 수사님의 민들레 국수집을 보고서 '참 따뜻한 곳이구나~'

라고 느끼며 그냥 지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오늘...잠이 오지 않는 새벽에 TV를 트니 수사님의 모습이 다시 나오네요.

다시 한 번 수사님의 모습을 보니 느끼는 게 참 많습니다.

전 지금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공부를 하면서 부족함 없는 생활을 하고 있으니 참 제 자신이 행복하다는 걸

느끼지 못하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늘 '민들레 국수집'을 보면서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그리고 저도 얼마든지 베풀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배웁니다.

그래서...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네요.

여름 옷을 정리하면서 입지 않을 것 같은 옷가지들이 6벌 정도 나왔습니다.

입을 만한 또래 아이들이 있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민들레 국수집으로?간다면

이 옷들이 제 서랍 안에 있는 것 보다 훨씬 행복해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제가 다 읽어서 책장에 조용히 지내고 있는 책 몇권도 함께 보내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즐거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제가 지금 보고있는 TV속 민들레 국수집은 지금 겨울입니다.

이제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데...민들레 국수집은 어떤 모습일 지 참 궁금하네요.

사정상 대학교 학업에 이리저리 치여 바쁘다보니 마음은 벌써 국수집에 있는데

언제 찾아 뵐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제가 보내는 몇 안되는 옷가지들과 책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정기적으로 후원을 좀 하고싶어요.

이번에 새롭게 선생님으로 일하는 아르바이트를 구했습니다.

무언가 제가 번 돈으로 남을 돕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한 달에 늘 얼마씩 후원하겠습니다, 라고 장담은 못하지만 그래도 제가 땀흘린

노력이 누군가를 위해 쓰이게 하고 싶은데...

후원관련하여 나와있는 수사님의 계좌번호로 보내면 되는건가요?^^

늘 웃음이 넘치는 수사님의 얼굴을 보며 저도 함께 웃고, 많은 걸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수사님.

늦은 새벽인데...편안한 밤 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