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비가 추적추적 내리네요.
어제 퇴근 때에는
우산을 써도 우산을 뚫고 들어오는 비들이 많아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몸이 찝찝 하더라고요.
샤워를 하면서 문든 민들레 손님들 생각이 났습니다.
그 분들 중에서는 그 찝찝함을 그냥 고스란히 견뎌야 하는 분들도
분명 계시겠지요.
편안한 생활에 젖어있는 제가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엔 민들레국수집에 작으나마
힘을 불어 넣을 글이라도 남기고 싶어 이렇게 들러 보았습니다.
비록 아무것도 아닌 마음 뿐이지만,
이 마음이라도 그 분들께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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