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남 대표님과 베로니카님, 모니카님께

안녕하세요? 대표님이하 가족여러분, 저는 경북 포항에 살고 있으며, 외동으로 다섯 살난 아들을 둔 전업주부랍니다.

몇년전인걸로 기억합니다. 인간극장 사랑이 꽃피는 민들레 국수집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답니다.

그후 부터 서영남대표님의 선한 인상이 오랫동안 제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셨답니다.  이 세상에 천사의 얼굴을 하시고 온화한 표정으로 미소 짓고 있는 대표님의 모습이 지금껏 잊혀지지않았는데, 최근 다시 인간극장을 통해 필리핀에서 봉사하고 계신 대표님을 뵙고 마음이 어찌나 짠하게 울리는 지 큰 감동이 있었습니다. 특히 대표님이 동백꽃처럼 활짝피지도 않고 그렇게 있다가 어느날 미련없이 뚝 떨어지는 것처럼 그렇게 살다 가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에 제 삶도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또한 제게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처음 사랑이 꽃피는 민들레국수집을 보고, 수사님을 존경하게 되었고, 그 후 한비야씨나 이태석 요한 신부님의 삶을 책을 통해 접하게 되었고, 지금은 천주교 예비신자로 아들과  성당에 다니며 기도하며 생활하고 있답니다. 제가 부모님 다음으로 존경하는 분이 이태석 신부님과 서영남 대표님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예전과 다른 눈으로  앞으로 삶을 살아가는데 삶의 방향을 전환하게 해주셨습니다. 

민들레국수집이 가까이 있다면 대표님 얼굴도 뵙고 자원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나, 대표님은 멀리 필리핀에서 가장 가난하고 소외받은 이들을 위해 오늘도 변함없는 따뜻한 미소로 아이들을 챙기고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께 친절을 베풀고 계실테지요?

저도 대표님처럼 가난하고 소외받은 이들을 위해 겸손한 마음으로 나누고 봉사하며 섬기며 살도록 늘 노력할거예요.

대표님을 존경하며, 대표님의 삶을 통해  제 삶의 방향을 소유보다는 나눔과 가치있는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고 결국엔 가치있는 삶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해주셔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대표님과 베로니카님, 모니카님 가족 분들의 건강과 주님의 평화가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늘 대표님을 응원하겠습니다!

포항에서 천주교예비신자 정유안 스텔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