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요즘 시대에는 배고파서 거릴 헤매는 분들은
없겠거니 편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그냥 제게 그런 분들에 대한 마음이 열려 있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딱 맞겠네요.
얼마전 동료들과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쫒겨나는 노숙인 분을 보고도
아무 말을 못했습니다. 그분은 돈이 없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소문이 났다 보더라고요.
못내 그것이 맘에 걸리네요.
그래서 오늘 이렇게 이곳에 글을 씁니다. 이것도 그러니까 제 죄책감을 덜기 위해서네요.
제가 늘 그렇습니다. 그래서 서영남수사님같은 분들이 더욱 제게는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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