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레스 다우터미널에서 칼루오칸 가는버스가 없는줄알고 혹시나 하는마음에 물어보니 빅토리라이너 버스가
칼루오칸에 가더라구요 첫버스는 멍청하게 놓치고 좀더 기다리니 오른쪽 끝에 칼루오칸 가는 버스가
있더라구요 잽싸게 버스에 오른뒤 혹시몰라 앞에 아줌마한테 물어보니 칼루오칸 가는버스가 맞다고 하네요
안도의 한숨을 쉬고 주위를 둘러보니 앞에 아줌마한분이랑 아저씨한명 저 이렇게 3명타고있는데
그냥 출발하더라구요 ㅎㅎㅎ 소요시간은 약 1시간 걸리구요 고속도로 나오고 바로옆이 칼루오칸이네요
초행길이라 택시타고 주소대로 가달라고하니 계속 엉뚱한곳 가길래 다시 차분히 다시설명하니 알아듣고 가주더라구요
택시비는 약 120페소 나왔구요 택시에 내려서 민들레국수집에 가드한명 서있길래 선생님 계시냐고 하니깐
멀뚱멀뚱 ㅎㅎ 그래서 한국사람 불러달라니깐 어떤 남자분 나오시더라구요
그때서야 문을 열어주시고 드디어 입장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선생님 한국가셨데요 ㅋㅋ
25일날 오신다길래 아이들 주려고 동전 모은거 두덩어리 내려놓고 25일 지나서 다시올께요 하고 나왔네요 ㅎㅎ
거기 봉사활동 하시는분께서 아이들 보고가세요~하셨는데 소심한 성격에
아..그냥 담에 볼께요 하고 하고 후다닥 나왔네요 하하하하하하
돌아가는길에 조금은 후회되지만 뭐 어차피 자주 갈꺼라 스스로 위로하며 다시 빅토리라이너 버스터미널로가서
버스타고 집에 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5개월동안 트라이 기사들이랑 매일같이 싸우며 깍은돈 모으고 시장갈때 걸어다니며 틈틈히 모은동전이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좋은데 사용해주셨음 좋겠네요~한 2~3천페소는 될꺼같아요 ㅎㅎ
선생님 다음에는 농구공이랑 애들 슬리퍼나 잔뜩 사가지고 갈께요~
25일 지나서 또 갈께요~
조심히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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