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들어와 보네요.

마음속에 민들레홀씨하나 가지고 작은 소망으로 꿈꾸며 살았는데

지치고 힘들다는 핑계때문에 해야 할일들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살았네요.

다시 찾아 뵙겠다는 약속도 이런저런 계획들도 아무것도 지켜드리지 못했네요.

언젠간 소망한 모든것들이 이뤄지는 날이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으니까요.

너무 힘들어서 너무 지쳐서 갈길 잃어 방황스러울 때면

여기 찾아와서 눈믈 머금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가슴을 쥐어 짜는 통증에 잠을 자다가

영영 안깨어날까봐 걱정도 되고 불안불안 하지만

그런 이모든 현실에서도 민들레가 있어서 평안해 집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축하도 해주세요.

드디어 세례를 받습니다.

세례명은 미카엘라입니다.

모든 민들레님들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