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민들레국수집
필리핀에서의 이름은 다음과 같이 표기할 것입니다.
MINDEULE GUKSUJIB PHILIPPINES
Kalookan(칼루칸) 교구는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 북서부의 세 개 도시를 관할하고 있습니다. 메트로 마닐라에 속한 Caloocan City, Malabon City, Navotas City는 인구가 약 110만명 정도입니다. 가톨릭 세례를 받은 사람은 100만명이라고 합니다. 이곳의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하루 겨우 100페소(우리 돈으로 2,700원 정도)의 수입으로 생활하는 극빈 가구입니다.
필리핀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스무 살 미만의 청소년들입니다. 약간의 학비마저 모자라서 학업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조금만 도와주면 아이들은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칼루칸 교구가 있는 필리핀 마닐라 외곽지역은 세계 3대 빈민지역 중 하나가 된 정도로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2013년 3월 25일자 한겨레신문 보도에 의하면 유엔 헤비타트 보고서는 필리핀에서만 2,000만명 이상이 빈민가에서 살고 있고, 수도 마닐라에만 1100만 인구 중 절반이 빈민가에 살고 있다고 추정한다. 피리핀 인구 9,400만명의 3분의 1이 하루 1.25달러 미만의 절대 빈곤선에서 살고 있다. 빈부격차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도 고소득자가 모여사는 마카티 시의 연평균 가구소득은 나보타스 시의 3배에 이른다.
슬럼가의 평균적인 생활 상태는 굉장히 열악하다. 나보타스의 교육 현황을 보면 2010-2011년 15개 공립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 수는 모두 3만 3961명, 교실수는 376개 교실로 하나당 90.32명의 학생이 수업을 받고 있다. 교실당 학생수가 100명이 넘는 초등학교도 3곳이나 된다. 보통 오전. 오후반으로 나눠 수업을 받고 있다. 고등학교는 상황이 더욱 나빠 교실당 평균 학생이 125.66명에 이른다.
주민들의 건강도 열악한 위생 탓에 엉망이다. 나보타스에선 5살 이하 유아 10만명당 35명꼴로 폐렴, 10명꼴로 급성 위장염, 6명꼴로 뇌막염을 앓다가 죽는다. 국가 평균보다 갑절 높은 수치다. 대부분 더러운 환경 때문에 세균에 감염돼 걸리는 병이다. 하지만 인구 25만명의 나보타스에 정부에서 인가받은 병원은 3곳 뿐이고 그나마 의원 수준이다. 14개의 바랑가이에 9개의 보건소가 있지만 전문 의료진은 모두 합쳐도 의사 15명에 치과의사 10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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