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시(가명)님이 말소된 주민등록을 복원하고 여권을 만들었습니다 영두씨와 함께 중국을 왔다갔다하면서 심부름 하는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주민등록 과태료와 여권 만드는 비용을 빌려드렸습니다 나중에 돈 조금 벌면 조금씩 갚기로 했습니다 오랜 노숙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유혹을 물리쳤습니다 얼마 줄테니 명의를 빌려달라는 유혹에도 꿋꿋하게 버틴 찬시씨입니다 이젠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민들레 식구인 태영씨가 이젠 독립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엠에프 이후 거의 십여년 이상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이승을 하직하려고 몇 번을 약을 먹었습니다 이제는 요양보호사로 남도 돕고 돈도 법니다 조그만 고시원을 얻어서 독립하기로 했습니다 참 기분이 좋습니다.

어제 저녁에 관묵(가명)씨가 취직이 되어서 떠났습니다 관묵씨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입니다 서초동에 숙식이 해결되는 직장을 구했습니다 이젠 잘 살면 좋겠습니다 첫월급 받으면 한턱 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새 민들레 식구가 된 바오로 어르신도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했습니다 또 옥련동 민들레의 집의 풍하(가명)씨도 기초생활 수급 신청을 했습니다 이제 광회(가명)씨 인적사항만 확인이 되면 광회씨 기초생활 수급신청을 하면 됩니다.

대성(가명)씨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젠 힘들어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금단증세가 아주 심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재찬씨와 함께 명동성당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즉문즉설 두번째 강의가 있습니다 오늘은 박기호 신부님께서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