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을 끓였습니다 며칠 전에 청송을 다녀오면서 맛있어보이는 청국장을 샀습니다 우리 손님들이 청국장을 참 좋아하십니다

일가재단에서 민들레국수집을 찾아오셨습니다 다섯 분이 귀한 시간을 내셔서 우리 손님들을 위해 설거지를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주 멋진 현판을 기증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민들레 가게와 민들레 꿈 어린이 밥집과 민들레 책들레와 공부방을 둘러보셨습니다 그리고 민들레희망지원센터도 보셨습니다 제대로 대접 해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독일에서 사시는 토마스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중풍으로 말이 어눌합니다 흐르는 세월은 힘이 셉니다 토마스님은 수도원 선배십니다 연세가 일흔이 넘으셨습니다 20대 때 십여년 수도원에서 사셨습니다 수도원을 나온지 어느새 사십여년이 흘렀다고 하십니다 후배가 사는 모습을 보고 참 좋아합니다

아름이 아빠가 쌀을 가지러 오면서 초대장을 내밉니다 찢어진 노트 조각에 날짜와 돌잔치 장소를 적은 초대장입니다 아름이 아빠는 지금 예순여섯입니다 지난 해에 첫 딸을 얻었습니다 딸 이름이 아름입니다 다음 달이 돐입니다첫 딸을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사는지 놀라울 정도입니다

고마운 분이 바나나를 열 상자나 선물해주셨습니다 민들레 꿈 어린이 밥집에도 내려보내고 민들레희망지원센터에도 내려보냈습니다 우리 손님들께는 후식으로 바나나 두 개씩 드렸습니다 참 좋아하십니다.

마리나 자매님이 집에서 맛있는 꽈배기를손수 만들어서 두 상자나 가져오셨습니다 마리나 자매님은 어린이 밥집을 도와주셨습니다.

오늘은 고마운 분께서 아기 백일 떡을 보내주셨습니다 얼마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보내주셨는지요 너무 예뻐서 먹기가 아까울 정도입니다 아기의 행복을 기도합니다.

내일은 창원에 있는 태봉고등학교에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태봉고등학교는 대안학교라고 합니다 베로니카와 함께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모레는 진주교도소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멋진 데이트가 될 것입니다